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380

4050세대 행복한 은퇴준비 도울 것-윤여각 프라임칼리지 원장 인터뷰(서울경제)

새로 신설된 방송대 프라임 칼리지 윤여각 학장의 인터뷰 기사가 8일 서울경제 21면에 게재되었다. 4050세대들을 위한 전문화된 교육과정인 프라임 칼리지의 설립 취지와 목적, 세부 프로그램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었다. 서울경제 9월 8일 21면(기사보기) 서울경제에서 일부 발췌 “4050세대의 5대 관심거리인 건강ㆍ부부관계ㆍ자녀문제ㆍ은퇴준비ㆍ자산관리 관련 고품격 강좌를 저렴(강좌당 약 3만~9만원)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20일부터 운영합니다.” 윤여각(50ㆍ사진)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 학장은 7일 "4050세대가 행복한 은퇴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심사와 교육수요를 꼼꼼하게 조사해 '대한민국 중년은 무엇으로 사는가' '대학로 인문예술 아카데미' 등의 주제 아래 우선 8개 강좌(과목)를 개설했다"..

조남철 총장과 동문 장재진 회장 대담 인터뷰(한국경제)

CEO가 만난 모교 총장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 학벌로 패거리 짓는건 나쁜 문화 기업 옥죄어선 일자리 창출안돼…청년들 '淸富기업가' 꿈꿨으면 취업해보면 세상 보는 눈 달라져 대학서 中企경력 가산점 주면 청년실업·인력난 동시 해결될 것 ▷사회=최근 고졸 취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남철 총장=모든 사람이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는 게 당연한 말인데도 우리 사회는 너무 대입 일변도로 치우쳤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충분히 좋은 직장에 갈 수 있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활용해 나중에 원하는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면서 고등교육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습니다. ▷장재진 회장=교육은 공부 잘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사회에 접근할 수 있는..

76세 전직CEO 20세 산골소녀가 졸업동기되다

76세 前 CEO -20세 산골소녀 하계졸업동기 화제 일본학과 성준경(76), 유아교육과 김은주(20) 우리 대학 하계졸업자 중에 최고령 일본학과 성준경(76)와 최연소 유아교육과 김은주(20) 씨가 졸업동기가 되어 화제다. 성 씨는 전직 CEO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한국은행, 한미은행, 청와대 등을 거쳐 기업 CEO를 지낸 입지적인 인물이다. 평생동안 한 번도 일을 쉰 적이 없다. 매일 책 한권 이상을 읽는다는 성 씨는 일본에서 주재원으로 활동하던 기억을 되살려 방송대 ‘일본학과’를 다녔다. 이러한 결과 학위수여와 함께 평생학습상(고령자 부문)을 수상했다. 김 씨는 경남 산청 생태마을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내 중학교를 마치고 검정고시를 거쳐 방송대에 입학했다. 학업과 동시에 인근 대안학교..

[방송대 사람들] 배우 지현준과 그 어머니의 사랑

배우 지현준과 그 어머니의 사랑 배우 지현준(문화교양학과 08학번)씨는 SBS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입니다. 지현준씨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연극계에서는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유명 연출자인 이윤택 감독 아래에서 연극의 길을 잘 가고 있었는데, 방송에서 연기에 대해 지적을 받고 심지어 탈락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지현준씨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쯤, 그의 어머니께서 고혈압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어머니는 장남인 지현준씨가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고싶으셨는지 방송을 권하셨고, 그렇게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입니다. 비록 오디션프로그램에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지현준씨는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을 열어 보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방송 ..

[방송대 사람들] 아빠, 엄마 그리고 두 딸이 함께 꾸는 꿈

우리가족은 방송대 12학번 동기! 12학번 최연소 입학생인 조우영(15)양은 어린 나이에 대학 공부를 하지만 힘들거나 외롭지 않습니다. 바로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동기생인 언니와 엄마 아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영양이 중학교 1학년이던 2010년 두 자매는 중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두 딸에게 아버지가 검정고시를 제안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멍하니 앉아 있다 온다는 말을 듣고 ‘내가 가르쳐 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심이 바로 방송대 입학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우영양의 아버지는 만선 신부전증으로 1999년부터 혈액 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투석을 받기 시작하면 10년쯤 살 수 있다고 하여 죽기 전에 두 딸들에게 삶의 목표와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

새로운 시작, 방송대와 함께

여름방학의 시작이 엊그제처럼 느껴지지만 어느덧 7월도 거의 다 끝나고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2012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기간도 다가왔습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가 되면 지난 방학을 되돌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워둔 계획은 잘 실행했는지,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은 만났는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지 그리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었는지 등을 생각하다 보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죠.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법! 그래서 수강신청은 지나간 시간은 잠시 잊고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방송대 학우분들 중에도 방송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두 명의 학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여주교도소 수형자인 백모 씨는 관광학과를 ..

[감동편지]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해주신 교수님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해주신 교수님 주미화 대학에 처음들어와 어리둥절하고 철없이 보낸 지난시간들속에서 고맙고 우리들에게 공부하게끔 만든 그 교수님에 대한 고마움의 얘기를 할까 합니다. 교수님하면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고 미래의 꿈의 대상이 대학교수란 직업입니다. 아마도 중등학교 아이들한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아마도 대학교수라고 답하는 학생들이 많을 만큼 존경의 대상입니다. 방송대학이 혼자서 자학자습해야하는 학교라서 쌍방향이 아니라 일방향이라서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교수님의 강의가 기억에 정말 남습니다. 강의내용은 교재랑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고 설명도 더 잘해주시고해서 학생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인상깊은것은 강의가 들어가기전에 인사말부터 잔잔한 일상생..

[방송대 사람들] 아흔살의 신입생 정한택 前서울대교수

아흔살 前서울대교수가 새내기 방송대 학생으로.. 아흔살의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12학번 영문학과 새내기 학생으로 다시 배움의 길로 들어 선 정한택 前서울대교수. 2012년도 신입생 중 최고령 학생인 정한택 학우님은, 1972년 방송대 개교 이래 40년간 입학한 240만명 중 최고령 입학자입니다. 나이는 최고령자이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 만큼은 여느 청춘 못지 않습니다. 영문학과에 입학한 이유도 영어 원서를 보며 더 공부하고 싶어서 라고. 정한택 학우님의 열정에 수업을 함께 듣는 동기들도 놀랐다고 하는데요. 이런 동기들의 반응에도 "배움에 나이가 어디 있느냐"며 묵묵히 학업에 집중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핍박받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 나라를 일으켜 세워..

국문과 박태상 교수 TV조선 문화짬뽕 인터뷰

(이미지 출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14/2012071400546.html) 국어국문학과 박태상 교수는 14일 TV조선 "문화짬뽕"에 출연해 영화 및 신화 속 ‘아버지 찾기’의 숨겨진 의미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역사와 예술 속에서 아버지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영화 '맘마미아'의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나섭니다. 자신은 늘 허전했고, 아버지를 만난다면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을 수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영화 뿐만 아니라 역사 속 오딧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아들 유리왕도 아버지를 찾은 뒤 왕이 됩니다. 이렇듯 예술과 역사속의 아버지는 전능하며 자식에게..

[감동편지]스승과 제자에서 방송대 선배와 후배로.

스승과 제자에서 방송대 선배와 후배로. 행정학과 이고은 저는 대전충남지역대학 소속, 서산에서 방송대 행정학과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의 사연은 아름답거나 특이하진 않지만 그래도 몇자 적어 보렵니다. 저는 스물 두살의 보통의 다른 학생들보다는 조금 일찍 방송대에 들어왔습니다. 고2때까지 가고자 하는 대학이 명확하였고, 진학상담때에도 꼬박꼬박 같은 대학의 같은 학과를 적어놓던 학생이었지요. 고3때가 되어서야 집안 사정이 내가 더이상 학업을 이어갈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응 갖게 되었습니다. 삭막하고, 건조함에도 깨알같은 소소한 웃음거리에 방싯방싯 거리는 고3. 그럼에도 불우한 가정환경탓에 문득문득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소녀에게 고3 담임선생님은 모둠일기라는 것을 제안하셨고, 글쓰기에 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