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14/2012071400546.html)
국어국문학과 박태상 교수는 14일 TV조선 "문화짬뽕"에 출연해 영화 및 신화 속 ‘아버지 찾기’의 숨겨진 의미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역사와 예술 속에서 아버지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영화 '맘마미아'의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나섭니다. 자신은 늘 허전했고, 아버지를 만난다면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을 수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영화 뿐만 아니라 역사 속 오딧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아들 유리왕도 아버지를 찾은 뒤 왕이 됩니다.
이렇듯 예술과 역사속의 아버지는 전능하며 자식에게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낼 수 있는 큰 힘을 줌과 동시에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현실 속의 우리의 아버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역사와 예술 속의 아버지와는 달리 능력도 없고 한없이 작고 초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모습에 연민하고 다시 사랑합니다. 바로 그 못난 모습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프거나 놀랄 때 당연하게 부르짓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어찌보면 조금은 멀리 있는 '아버지'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건 어떨까요?
동영상 보기 - 2012.7.14 토/ TV조선 <문화짬뽕> 박태상 교수 인터뷰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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