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380

[국민논단] 국어국문학과 박종성 교수

일단 5억원이라는 황제 노역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뜨겁습니다. 과연 개인의 불찰인지 교묘한 팀플레이가 이끌어낸 부정인지 우리 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종성 교수가 꼬집어 봅니다 [국민논단] 황제노역 논란의 이면 국어국문학과 박종성 교수는 국민일보의『국민논단』 코너를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황제 노역’에 대해 지적했다. 칼럼을 통해 박 교수는 ‘황제 노역’은 업무 분담에 따라 유기적으로 각자의 능력을 실현한 잘못된 ‘팀플레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잘못된 ‘팀플레이’는 개인 혹은 집단의 정당한 성공과 감동조차도 부정한 밀약의 산물로 확정해 버리는 집단적 병리현상으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고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해낼 우려가 있..

[한겨레 칼럼] 문화교양학과 백영경 교수

농담이 진실같고, 진실이 오히려 농담같은 한국 사회의 천태만상에 대한 이 글을 읽다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우리학교 문화교양학과 백영경 교수의 글입니다. [야! 한국사회]사실이 설마가 된 사회 문화교양학과 백영경 교수가 한겨레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 코너를 통해 만우절 농담이 더 진실 같았던 것은 말이 안 되는 상황과 말 되는 상황을 판단할 상식을 무너뜨려 온 사회의 탓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원격의료나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사회적 갈등을 무릅쓰고 밀어붙이는 많은 사업들이 큰 이익을 가져오리라는 정부의 발표는 믿기 어렵고, 사회의 특권층이 누리는 특별대우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지경이 되어 믿기 어려워야 마땅할 일도 그러려니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칼럼 말미에서 백 교수는 현실보다 농..

"경력 단절 극복, '사회적 경제'에서 해답 찾았죠"

조금의 용기를 가지면 여러분의 자녀에게 열심히 활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보세요. 방송대가 응원한답니다~ "경력 단절 극복, '사회적 경제'에서 해답 찾았죠"서울 도봉구 사회적 경제지원단의 베테랑 활동가 조용민씨 연합뉴스는 도봉구 사회적 경제지원단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학교 조용민씨(청소년교육학과 졸·경영학과 3학년)와 인터뷰를 했다. 조씨는 과거 결혼과 출산으로 9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경력 단절 여성이었지만, 2005년부터 시민단체에서 교육관련 자원 활동으로 시작해 현재는 도봉구에서 사회적경제 관련 사업과 교육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베테랑 활동가다 조 씨는 지난 2010년 동료 주부 활동가 6명과 함께 우리 대학 청소년교육학과에 입학해 올 2월 졸업했..

[여성신문칼럼] 가정폭력 피해자 정당방위, 왜 인정 안 하나

아내를 살해한 가정폭력 가해자(남편)에 대해 형벌은 여러가지의 이유로 비교적 관대한 반면 가정폭력 피해자(아내)가 가해자(남편)를 살해한 사건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를 인정한 판례는 단 1건도 없다는 사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학교 법학과 김엘림교수는 바로 이부분을 지적하는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함께 읽어보시죠~ [여성신문칼럼] 법학과 김엘림 교수가정폭력 피해자 정당방위, 왜 인정 안 하나 우리 대학 법학과 김엘림 교수는 여성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칼럼 『김엘림의 젠더판례 이야기』를 통해 가정폭력에 의한 살인사건에 관한 판례를 소개했다. 이번 판례에서 김 교수는 '살인과 젠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발제에서 법원의 판례가 아내를 살해한 가정폭력 가해자(남편)에 대한 경우 비교적 관대한 ..

무기수, 인문과학대 수석졸업…재소자들의 아름다운 졸업식

무기수, 인문과학대 수석졸업…재소자들의 아름다운 졸업식 MBC뉴스를 통해 포항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무기수가 우리 대학을 졸업하면서 인문과학대학 수석까지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항교도소는 지난 25일 우리대학 학위 취득과정을 무사히 마친 11명의 수형자들을 위해 졸업식을 개최했다. 14년 전 무기 징역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해왔던 38살 이 모 씨는 지난 2010년 우리 대학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4년간 이 씨가 받은 성적은 4.3점 만점에 4.287, 인문과학대학 졸업생 3천 4백 명 가운데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한 32살 황 모 씨 역시 수감 생활 틈틈히 공부해 졸업 논문 우수상을 받았다. 우리 대학 노형규 대구경북지역대학장은 "졸업식을 많이 다녀봤는데 오늘 아마..

주부만학도들 "늦게 받은 졸업장이라 더 소중해요"

주부만학도들 "늦게 받은 졸업장이라 더 소중해요" "못 배운 한을 이제야 푸네요" 지난 25일 주부 만학도를 위한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 일성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늦깎이 졸업생과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다. 곳곳에서 졸업장을 펼쳐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축하공연 때는 '선배'가 연주하는 색소폰에 맞춰 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지난 2년간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전경자 씨(52)는 "못 배운 한을 푼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도 들어가 마음껏 공부할 계획"이라고 즐거워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중학생 286명과 고등학생 227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식에 참석한 정운찬 전 국무총..

[여성신문칼럼] 법학과 김엘림 교수

[여성신문칼럼] 법학과 김엘림 교수 젠더판례란 법원, 헌법재판소, 국가인권위원회 등 분쟁처리 기관이 남성과 여성 등의 성과 관련해 발생한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임신·출산·육아 등과 관련한 분쟁 사건을 조사하고 법을 해석, 적용해 분쟁을 처리한 사례를 말한다. 그런데 젠더판례를 분석해 보면 판결은 당시의 사회적 상황, 사건 당사자와 관련자들의 지위와 영향력, 국민의 의식과 여론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재판관·검사·변호사가 어떠한 사람인지, 젠더문제에 관한 관심과 가치관, 경험 유무와 정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인권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참여, 특히 법의 영역에 여성들의 진출이 많아지면서 젠더 판례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강간..

파독 간호사의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

파독 간호사의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를 지난 19일 졸업한 김재임 씨는 올해 예순아홉 살이다. 공부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라 이 학교 농학생명과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의 꿈은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경험을 쌓아 화훼전문대학을 세우는 것. 2004년부터 독일연방화훼전문연합회(FDF) 한국 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독일화훼자격증'을 비롯해 화훼 분야의 장인으로 인정하는 '독일화훼마이스터' 자격증까지 관련 자격을 8개나 갖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 학위가 없어 대학 강단에는 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학위가 없는 이유를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전북 완주 보건원에서 2년간 일한 경력을 인정받아 파독 간호사가 됐다. 번 돈 대부분을 ..

[조선top]45년간 택시 몰며, 65세 검정고시… "존경해요, 아버지"

45년간 택시 몰며, 65세 검정고시… "존경해요, 아버지" 지난 12일 방송대 조남철 총장 앞으로 7장짜리 장문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엔 김기대(44)·영엽(41)씨 형제의 간절한 청이 담겨있었다. 형제의 아버지 김경태(72)씨는 작년 가을 칠순을 넘긴 나이에 방송대를 졸업했다. 가을 졸업엔 따로 졸업식이 없어 졸업장만 받고 학교를 떠났다. 하지만 아들 형제는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고, 학사모를 쓰는 게 얼마나 큰 소원인지를 알고 있었기에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조 총장은 편지를 받자마자 "아드님들의 아버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 아버님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버님과 함께 모든 가족이 졸업식에 꼭 참석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답장을 보냈..

[서울신문 전문가 의견] 행정학과 윤태범 교수

[전문가 의견] "공직사회 투명성 위해 적극 공개해야 "고위 공무원 재산등록 제도는 민감한 재산 정보마저 공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퇴직 공직자의 정보를 적극 공개해야 합니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20일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가 각 기관의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실시한 취업제한 심사 결과의 공개를 거부한 것에 대해 "퇴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심사 결과를 제 3자의 입장에서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그동안 공직 청렴성 제고 및 부정부패 근절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는 "취업심사 정보 공개는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사유가 있다"면서 "직무를 수행한 공무원의 성명, 직위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