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진실같고, 진실이 오히려 농담같은
한국 사회의 천태만상에 대한 이 글을 읽다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우리학교 문화교양학과 백영경 교수의 글입니다.
[야! 한국사회]사실이 설마가 된 사회
문화교양학과 백영경 교수가 한겨레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 <야!한국사회> 코너를 통해 만우절 농담이 더 진실 같았던 것은 말이 안 되는 상황과 말 되는 상황을 판단할 상식을 무너뜨려 온 사회의 탓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원격의료나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사회적 갈등을 무릅쓰고 밀어붙이는 많은 사업들이 큰 이익을 가져오리라는 정부의 발표는 믿기 어렵고, 사회의 특권층이 누리는 특별대우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지경이 되어 믿기 어려워야 마땅할 일도 그러려니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칼럼 말미에서 백 교수는 현실보다 농담이 사실 같은 경우는 흔히 경험하는 일이지만, 사회 전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믿지기도 않는 대박의 꿈을 쫓거나, 받아들여서는 안 될 부당한 것들에 대해 쉽게 수긍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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