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 423

진짜 농부들 제친 ‘도시농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김재영 동문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로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 귀촌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도시농부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다고 해요. ‘도시농부’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도시에 살면서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랍니다! 최근 서울시 도시농업경진대회와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서 농촌 출신의 진짜 농부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시농부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한 김재영 동문입니다! 김재영 동문은 귀농을 생각하던 중장년층 중 하나였는데요,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어 고민 끝에 도시농부라는 길을 택했다고 합니다. 귀농을 위해 2010년 방송통신..

시각장애 이겨낸 퀴즈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박재훈 학우!

방송대학TV(OUN)에서 방영하는 ‘퀴즈쇼 지식의 날개’,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방송대 학우들이라면 한번쯤 관심 가질 법한 참여형 교양 프로그램인데요.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이 퀴즈쇼에서는 매주 방송대 재학생들이 치열한 퀴즈대결을 벌이고 있답니다. 8연승에 성공하면 1,000만원의 장학금이 걸려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드디어 장학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재훈(45) 학우입니다! 8연승에 성공해 우승했다니 정말 지식의 깊이가 대단한데요. 특히 박재훈 학우는 신장병과 시각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소에 이웃을 위해 오랜 시간 선행을 해온 사실까지 알려져 퀴즈쇼 참가자들의 진심어린..

자식 잃은 고통을 연구로 극복한 ‘팔순 석사 할머니’, 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김복필 동문

가족을 잃은 슬픔은 얼마나 클까요? 특히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세상을 뜨면, 남은 부모의 아픔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최근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가 그 아픔을 극복하려 불교 연구에 몰두한 끝에 팔순의 나이로 석사학위를 따냈다고 합니다.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김복필 동문의 이야기인데요. 김복필 동문은 1937년 울산에서 부유한 천석꾼의 딸로 태어났지만, 남자 형제 셋은 모두 이름난 대학을 졸업한 반면 김 동문을 포함한 딸 셋은 모두 중학교까지만 졸업했다고 해요. 2000년대 초반까지 60여년을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김복필 동문은 칠순을 바라보던 2003년,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배움에 늦은 때가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고 합니다. 이후 바로 고등학교 ..

소외된 사람들의 문학전도사, 방송통신대 국문과 강남국 학우 ‘나눔 속에 핀 꽃’ 발간

몸이 불편하고,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책을 발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방송대 학우가 있습니다. 바로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강남국 학우인데요. 강남국 학우는 소아마비의 중증장애인으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검정고시를 통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최근 문학전도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이끄는 독서회에 칼럼으로 쓴 글을 묶은 에세이 ‘나눔 속에 핀 꽃’을 발간하기도 했어요! 강남국 학우는 스무 살 때부터 독학으로 영어를 배워 강사로 활동 중인데요. 이외에도 문학전도사, 칼럼니스트, 에세이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4년..

해경 창설 64년만에 첫 여성 총경 임용된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박경순 동문

올해로 64년째를 맞는 해양경찰청에 창설 후 처음으로 여성 총경이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박경순 동문인데요. 해양경찰청은 최근 박경순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을 비롯한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6명을 선발했습니다. 박경순 동문은 인천여상을 졸업하고, 해경 창설 이후 첫 여경으로 임용됐는데요, 당시 박경순 동문 포함 2명의 여경이 공채를 통과해 첫 해양경찰관이 되는 기록을 남겼다고 해요. 이후 해경 운영지원과 복지계장, 태안해양경찰서 1507함 부장, 태안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해양안전과장 등을 거쳤다고 합니다. 한편, 해경 생활을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인하대에서 국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인하대 행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오른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김영주 동문

이제 정부 조직 개편도 슬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문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김영주 동문은 학창 시절 유명한 농구선수로 활약한 이례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큰 키와 뛰어난 운동실력을 바탕으로 무학여고 재학 당시 ‘무학여고 14번’으로 불리며 명성을 떨칠 정도였다고 해요. 1973년 실업 명문이었던 서울신탁은행에 입단해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체력적 한계에 부딪쳐 운동을 접고 은행원 생활을 시작한 김영주 동문은 재직 시절 노조 분회장으로 노조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거쳐 전국금융산업노조에서 여성 최초로 상임부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17, 18대를 거쳐 20대에도 국회..

취미생활로 인생에 행복 더하는 보타니컬 지도사, 방송대 교육학과 김영희 동문

일을 하면서, 혹은 공부를 하면서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취미생활은 참 좋은 여가 활동이 되곤 하죠? 운동을 하거나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등... 방송대 학우 분들도 저마다 다른 취미를 가지고 계실 텐데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김영희 동문은 잡곡과 마늘 농사를 하면서 농사일로 힘들고 낙심할 때, 화선지 위에 글자를 쓰고 산과 들을 그리면 치유가 됐다고 합니다. 여가생활로 시작한 서화를 통해 충북서예대전에서 특선을 받으며 작가로 등단했고, 서예를 활용한 보타니컬(섬유채색)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강의도 나가고 있다고 해요. ▲ 단양군에서 보타니컬 공예를 널리 알리고 있는 김영희 지도사 (출처: 농촌여성신문) “이번 보타니컬 공예 강의가 모집 2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됐어요. 배우고 싶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라승용 동문, 신임 농촌진흥청장 임명!

계속해서 정부의 새로운 인사 임명으로 화제가 끊이지 않는 요즘,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라승용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동문이라는 사실! 라승용 동문은 고졸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차관급까지 올라 ‘고졸 9급 신화’라 불리며 입지전적 공무원으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라승용 동문에 대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성공적으로 실천한 적임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제농공고를 졸업한 라승용 동문은 대학에 가고 싶었으나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하고 서울에서 농림직 9급 공무원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고 합니다! 농림부 국립부산생사검사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농업진흥청에 신설된 농약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고 해요. 농약연..

농축산 학술대회 우수상 수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업생명과학과 대학원생

어린 시절, 우유병에 담긴 우유를 먹고 자란 기억 다들 있으시죠? 학교에서 시행하던 우유 급식 덕분에 아침마다 흰 우유를 먹었던 것도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최근에는 초코, 딸기, 바나나, 수박, 메론 등 더 다양해진 가공 우유를 찾는 사람들도 꽤 많죠. 그런가 하면 우유에 든 지방 함량을 줄인 저지방 우유, 무지방 우유 등도 출시돼 다이어트하는 분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우유는 우리 생활에 매우 친숙하게 녹아들어 있는데요. 과연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에 따라서도 우유에 차이가 있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대부분 ‘홀스타인’이라는 젖소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홀스타인은 우리나라 기후에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타 품종에 비해 우유 생산성과 품질이 높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

“제 꿈은 이제 시작입니다” 박경란 학우의 꿈을 향한 도전!

‘생계형 알바 청년’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직장인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으로, 주 40시간 이상 일을 하며, 벌어들인 돈의 전부를 생계비로 지출하는 청년들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참으로 씁쓸한 말이 아닐 수 없는데요. 꿈을 찾기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한 박경란 학우는 이처럼 ‘생계형 아르바이트’ 현실 속에서도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박경란 학우는 고등학생때부터 언니와 단 둘이 살면서 월세와 학비, 교과서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그 사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졸 학력을 취득한 박경란 학우. 꿈을 꿀 수조차 없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