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 423

"실천적 글쓰기는 나의 삶"

▲ 영화평론가 유지나 담대한 페미니스트. 진취적이고 사회참여적인 지식인. 자유롭지만 또한 예리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는 비평가. 영화를 모르는 사람들도 한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영화평론가 유지나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00년 제21회 청룡영화상 영화평론상 수상, 2002년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취임, 2005년 세계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학술훈장을 받기도 한 그녀는 현재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여성문화단체 ‘이프토피아’와 손잡고 ‘웰 에이징(멋지게 나이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멀티플레이어인 셈이다. TV·라디오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영화평론은 물론, 시대적 담론을 이끌어내고 각종 칼럼과 강연을..

기록, 이렇게 시작해보자!

▲ 원종일 동문의 기록작업. 서울 삼선동(왼쪽)과 정릉동(오른쪽)의 2000년대 중반 모습 단편영화감독·사진가로 활동 중인 원종일(미디어 졸, 33세) 동문은 지난 2004년부터 재개발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20대가 되면서부터 이제껏 살아온 서울의 모습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불현듯 느껴졌어요. 그리고 내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곳, 추억의 장소들이 기억 속에만 존재할 상황이 됐다는 것이 참 아쉽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그 모습들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 흔적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을 때 제 사진들을 통해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싶어요.” 원종일 동문에게 자신의 추억과 기억을 수백·수천배 확장 시키고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록방법..

"평생 동안 곡을 의뢰받는 작곡가가 되고 싶어요"

작곡이 습관이라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남자가 있다.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처음처럼’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가요계의 마이더스’ 작곡가 김형석이다. 감성적인 멜로디로 대중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작곡가 김형석. 대한민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노래를 듣고 흥얼거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작곡에 매진하면서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는 ‘케이노트’라는 실용음악학원의 원장이기도 하다. 작곡가 김형석을 만나 가요에 대한 그의 열정과 사랑, 가요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음악은 나의 인생 김형석 작곡가를 만나기 위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실용음악학원 ‘케이노트’를 찾았다. 최근에 작곡을 의뢰받은 곡들이 많아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