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소외계층 `나눔교육` 확대 경북 의성에 살고 있는 레아 페나 씨(37)는 필리핀에서 온 결혼 이주민이다. 1999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해 9년을 살다 2년 전 한국에 왔다. 낯선 이국 땅에서 아들만 의지하며 지내던 그가 최근 삶의 활력을 얻었다. 미용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의성군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이·미용사 자격증반 수업을 듣고 있다. 페나씨가 이 수업을 접하게 된 것은 방송대의 힘이 컸다. 한국어 공부를 위해 즐겨 보던 방송대학TV의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한국愛산다’를 통해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과정을 알게 됐다. 페나씨와 같은 다문화가정 이주민의 한국 정착 지원에서부터 탈북학생을 위한 예비 대학 과정, 해외 동포 대상 학사 과정까지 방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