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대학생 중도 탈락 막아라" 서울 A대학을 다니고 있는 탈북자 김철민(가명·27)씨는 대학에 입학한 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탈북하기 전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분위기와 교육과정이 전혀 다른 한국 대학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 ...중략... 사정이 이렇다보니 탈북학생이 많이 몰리는 대학에서는 고심 끝에 절대평가제라는 방안을 내놨다. 현재 가장 많은 탈북학생(80명)이 다니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전공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한다. 또 외국어대학이라는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점수를 취득해야만 졸업이 가능하지만 어문계열을 제외하고는 따로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박식원 한국외대 학생처 과장은 “탈북학생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매년 입학생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