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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소통 - 조남철 총장

한알맹 2012. 9. 11. 12:0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조남철 총장이 디지털 시대, 원격 교육 기관들이 디지털 기기에만 의존하는 소통에만 힘쓰는 것을 경계하고 아날로그적 소통방식을 통해 스마트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홍보팀>

 

매일경제 9월 10일 A37면(기사보기)

 

 

매일경제에서 일부 발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거의 예외없이 지하철을 탄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은 요금도 싸지만 냉난방 등의 시설 또한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불편한 마음이 되곤 한다. 옆 사람과 어깨를 맞닿는 일이야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몸을 쭉 내민 앞사람 때문에 원치 않는 신체 부위를 접촉하게 되거나 서 있는 자세가 불편한 경우가 있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한 자세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한 것이다.

 

...중략...

 

개인공간의 침해로 생기는 불편함은 스마트한 소통으로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한 소통은 고등교육 및 성인교육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고등교육 기관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만 힘쓰고 있는 듯싶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첨단 디지털 기기를 주요한 교육매체로 이용하는 사이버대학, 원격교육 기관들이 늘어나면서 그 걱정은 더욱 커진다. 그런 차에 근래 들어 이들 교육기관에서 학습동호회, 오프라인 미팅과 같은 아날로그적 소통 방식을 강화하고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 이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한 소통의 최적 방법은 몸으로 전달하는 아날로그적 소통방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