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방송대 스터디 함께하다 부부됐죠."

한알맹 2012. 12. 10. 18:10

"방송대 스터디 함께하다 부부됐죠."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스터디 그룹 온새미로.

방송대 스터디 중에서도 큰 규모인 온새미로는 역사도 깊어 19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간 스터디 멤버로 만나 결혼한 커플도 있고 서로 소개해 가족이 된 경우도 있다. 온새미로는 언제나 변함없이 라는 순우리말에서 따온 이름이다.

 

스터디 회장 조진호(50) 씨는 "과거에는 지하 스터디룸에서 힘들게 운영했지만 동문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학년별로 방을 하나씩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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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과 1학년 전세정(19)씨는 "어르신들이 부모이자 직장 상사뻘인데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젊은 층과 인생 선배인 어른들 사이에는 자연스레 멘토-멘티 관계가 형성된다"며 "또 젊은 친구들이 행사 때 솔선수범해 봉사를 하거나 PC 모바일을 활용한 정보 제공 등에 큰 도움을 받는다"고 칭찬했다 /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