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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추천도서 - 겨울에 읽기 좋은 마음 따뜻해지는 추천도서

한알맹 2012. 11. 9. 14:11

겨울에 읽기 좋은 마음 따뜻해지는 추천도서 




 지난 117일 수요일은 입동이었죠?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 지나서인지, 그리고 1년에 한 번 70만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능날이 있어서인지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럴 때는 부드러운 오뎅과 따~끈한 오뎅국물 하나면 추위도 싹 가시곤 합니다. 추운 겨울, 손과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도록 겨울에 읽기 좋은 마음 따뜻해지는 도서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단계별로 추천해드리는 책들을 통해 추위 때문에 꽁꽁 언 마음도 녹이시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1단계_사랑이 뭐예요

사랑을 배우다 :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무무)



 사람의 마음을, 심장을, 가슴을 가장 먼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에는 이루지 못한 사랑, 힘든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 등 긍정적인 사랑도 있습니다. 반대로 초반에는 알콩달콩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홀해지는 모습도 있습니다. 이것 모두 우리가 꿈꿔오고,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하고 있는 나는 현재 어떤 상태인가 돌아보게 만든다죠.

 

내 이야기 뿐 아니라 프로이트의 가슴 아픈 사랑에서 까르띠에 의 영원한 사랑, 무명씨의 아름다운 작별 등 진심어린 사랑으로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을 놓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랑에 대한 촌철살인 잠언, 에피소드 등은 내 경험에 비추어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랑이 무서우세요? 사랑이 귀찮으세요? 사랑이 의심스러우세요?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북돋아드리고, 사랑을 잘 몰라 고민하는 분들에겐 먼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그래야 그를 사랑하고, 또 그를 사랑하는 방법을 전해주기 때문이죠. 혹시 사랑이 익숙해지셨나요? 처음 사랑할 때의 초심을 떠올려보세요. 그와의 추억에 잠기고, 변해버린 내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뜨겁게 사랑해보세요.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사랑을 배우다>입니다


 사랑을 배우다 속 인상깊은 구절


   누군가 소중하고 아끼고픈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하면 그 사람이 추운지 더운지, 배가 고프지 않은지 모든 것이 늘 걱정스럽다.

   사랑하면 그에게 필요한 것들이 자꾸 생각난다.

   잠시도 잊지 못하고 그저 주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2단계 : 방황하지 않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살며, 생각하며, 배우며 (이인)


 

1단계에서 사랑에 대해 배우셨나요? ‘사랑은 하면 할수록 아름답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사랑을 하다보면 행복한 일도 많지만, 힘들고 슬픈 일도 많이 있습니다. 만약 이별에 가까워진다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랑을 배웠더라면 이렇게 방황하진 않았을텐데서툴렀기 때문에 더 후회되고 아쉬웠어.’ 라고

 

2단계에서 추천해드리는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사랑은 무엇인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해 끈질기게 사랑의 실체를 추적한 저자가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에세이입니다. 철학자, 뇌과학자, 인류학자 등 학자들이 말하는 사랑의 정의부터 소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의 실체에 근접한 가슴 울리는 장면까지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글들을 모으고 다듬어 사랑이란 무엇이고, 그 사랑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 사랑하기 무서워하는 분들이나, 사랑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방황하지 않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이정표대로 따라올 준비가 되셨나요? 올 겨울 가슴 속에 사랑이 가득하고, 따뜻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사랑할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속 인상깊은 구절


   그렇다고 상대가 달이 되거나 해가 되어선 안 됩니다.

달이 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얽매일 테고, 태양이 된다면 내가 그 사람을 돌 테니까요.

사랑은 또 다른 지구의 탄생입니다.

그래서 서로 끌어당기면서도 충돌하지 않을 만큼 알맞은 거리를 유지하며

존중하는 관계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의 우주가 펼쳐집니다.

 


 

3단계 : 진짜 어른이 되고 싶어요

어른 공부 : 30년간 사형수들을 보내며 얻은 삶의 가치들 (양순자



 이제 사랑할 준비가 되셨나요? 그런데 그 사랑하는 것이 연인과의 사랑으로 집중되어있지는 않나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사랑이라는 것은 연인과 가족 뿐 아니라 자신의 삶과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 30년간 사형수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죽음과 삶에 대해 깨닫고, 암을 통해 죽음을 경험하면서 인간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면서 배운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어른 공부>입니다.

 

어른이라는 단어만 보면, 어렵고 예의범절을 지켜야할 것만 같은데요. 사실 어른 공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 눈에 맞는 안경 끼고 살기, 돈으로 못 드는 인간보험 들기, 남보다 조금 앞섰다고 뽐내지 말기 등 작지만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입니다. 이런 사례들은 저자 양순자님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에 뿌리박은 지혜,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지혜, 그 속에서 느껴지는 인정과 사랑, 공감 등을 통해 우리에게 더 와닿지 않나 생각됩니다. 옆집 할머니가 오두막에서 손자에게, 아들에게, 딸에게 진심어린 삶의 지혜들을 말씀해주는 것 같아 할머니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른공부 속 인상깊은 구절


   우리나라에 한때 유서 쓰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어.

긴 유서가 부담스러워 포기했다면 두줄도 아니고 한 줄로 비문을 써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야.

내 인생 전부를 압축기에 넣고 엑기스를 짜내듯 비문에 새길 한 줄의 글을 써봐.

그것을 매일 읽어본다면 삶의 이정표가 되어 그곳을 향해서 열심히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목적 없이 가는 삶은 힘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