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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행복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한알맹 2012. 10. 26. 15:26

당신에게 행복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지금 청소년들에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다들 초록색 검색창에 '행복'을 집어넣을 것입니다. 행복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감정 상태입니다. 행복에 대해 물었는데 인터넷에 물어보는 세대, 사회가 병들어 개인에게 병이 옮았다는 반증입니다. 시청자 혹은 독자들이 힐링 코드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이 결국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처를 치유해서 행복에 보다 가까이 가겠다는 간접적인 노력인 셈입니다.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 전 인류의 단 하나의 목적은 바로 행복해지는 방법입니다. 미래 사회를 다루었던 영화 <A.I.>에서 인공 지능의 로봇인 데이빗이 원했던 것은 펄떡대는 심장과 온몸을 순환하는 피가 아닌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과의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영화와 소설들은 모두가 궁극적으로는 행복을 말합니다. 경제적인 행복, 사회적인 행복 그리고 연인과의 행복. 그럼 행복에 대한 책, 행복론을 말하는 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선택의 조건>의 저자 바스 카스트는 일단 선택지를 좁히라 말합니다. 우리는 '개인주의', '자유주의' 안에서 성장하면서 많은 기회가 주어져있고 어떤 일이든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까요? 세상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지났음에도 물질적으로는 다시금 풍요로워졌습니다. 하지만 풍요로움 속에서 현대인들은 계속 내면의 불안과 맞서 싸우고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방황을 앓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추구하는 보편적인 욕구 '행복'을 개인의 '선택에 초점을 맞추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만성과잉에 젖어 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선택지가 더이상 가능성이 아닌 짐으로 느껴진다면, <선택의 조건>을 통해 다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때입니다.

 

하버드대학 성인발달연구팀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가 노년에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에 담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끊임없이 배우고, 유머를 즐기며, 친구를 사귀고,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면서 일찍 귀가매 가족들 얼굴을 한 번 더 본다면 끊임없이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인 조지 베일런트는 노년에 이른 사람들의 생애를 되짚어가면서 우리가 행복해지는 데에도 일정한 법칙이 있는지를 밝혀냈습니다. 이 책에서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일을 결정짓는 것은 돈이나 명예가 아닌 인간관계라고 지적합니다. 최근 행복학이 언급하는 것이 관계가 주는 행복감입니다. 출퇴근을 함께 하거나 퇴근 후에 사람들과 어울린다면 더 높은 행복지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피드백을 주고받는 대화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관계는 우리 생활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으며 스트레스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을 통해서 우리는 실제로 사람들의 움직이는 삶과 행복의 조감도를 펼쳐봄으로써 빛났던 사람들의 일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자신의 삶에 재시동을 가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행복의 조건>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이야기한다면, <혼자 사는 즐거움>에서는 기혼, 미혼을 가리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 도서는 혼자 사는 즐거움을 예찬한 많은 예술가, 작가, 철학자들의 인생철학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아직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찾지 못했다면, 그것은 자신를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나만 아는(!) 도서! 우리는 조금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서 가장 크게 착각하는 것은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의 저자도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놓게 되면서야 비로소 행복하게 성공하기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즐겁게 오래 일할 수 있는 방법,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행복하게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지적하는 바로는, 행복은 불행의 부재이며 우울증은 없음의 병이라는 것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선수 중 누가 가장 불행할까요? 스스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은메달 선수입니다.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쳤기 때문이죠. 반대로 동메달 선수는 가장 행복합니다. 하마터면 동메달조차 놓칠뻔 했기 때문이죠.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에서는 이처럼 가장 불행한 순간에 가장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인생의 역설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