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새로운 시작, 방송대와 함께

한알맹 2012. 7. 25. 15:59

 

 여름방학의 시작이 엊그제처럼 느껴지지만 어느덧 7월도 거의 다 끝나고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2012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기간도 다가왔습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가 되면 지난 방학을 되돌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워둔 계획은 잘 실행했는지,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은 만났는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지 그리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었는지 등을 생각하다 보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죠.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법! 그래서 수강신청은 지나간 시간은 잠시 잊고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방송대 학우분들 중에도 방송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두 명의 학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여주교도소 수형자인 백모 씨는 관광학과를 수석으로 이수했습니다. 비록 교도소에 있지만 방송대와 함께 공부하며 출소 후 아내와 딸과 함께 시작할 새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25년 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숲치유가’로 새인생을 살고 있는 송정희가 있습니다. 이제 누구의 엄마, 부인이 아닌 ‘숲치유가’ 로써 자기 자신이 중심인 인생을 시작 했습니다. 


 이들은 공부를 하기에는 어려운 제약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었고, 방송대와 함께 공부하여 결국은 그 꿈을 이뤘습니다.

 

 


거북이는 토끼보다 길에 대하여 할 이야기가 많다.
 -칼린지브란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진 않을까, 지금 시작하는 것이 늦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거북이는 토끼보다 느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토끼가 빨리 가느라 보지 못했던 깨닫지 못했던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앞두고 여러 이유로 고민하고 주저 하고 계신가요? 수강신청은 길지만 지루하지 않은 레이스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늦을 수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 나간다면 언젠가 결승점에서 토끼와 만났을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함께 시작점에 서 있는 우리, 수강신청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