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으로 일구어낸 행복, 중어중문학과 이옥희 동문

한알맹 2016. 9. 27. 17:00

 

해외에서 외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까지 하는 삶을 살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최근 국내에도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같은 다문화가정의 이주자를 돕는 이주민 분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많은 동문 분들 중에서도 다문화가정 출신인 동문 분들이 계신데요. 오늘은 중국 단동에서 한국으로 생활 터전을 옮겨와 봉사활동을 하며 열정적인 삶을 사는 이옥희 동문(중어중문학과)의 이야기를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조선족 출신인 이옥희 동문은 20년 전, 중국 단동의 원목가공업 무역회사에서 통역 업무를 했는데요, 당시 회사를 운영 중이던 남편을 만나 중국에서 결혼 했지만, 회사가 어려워지자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귀향하게 되었습니다. 이옥희 동문은 어려운 경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공장과 화훼단지에서 일을 하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의 방문 한국어 지도사로 5년 간 활동하고, 산서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하여 졸업하고, 타 대학 한국어문화학과에도 편입하여 공부를 이어나가기도 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이옥희 동문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수료한 끝에 교원 2급 자격을 보유하여 현재 전라북도의 사업인 '산서면 다문화마을학당'에서 한국어 강사로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옥희 동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고 극복한 끝에 행복한 가정과 함께, 타인을 위한 삶을 꾸려 나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옥희 동문의 가정을 비롯한 많은 다문화 가정들이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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