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가득한 고향집에 갔다가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뒷집에 한번 가보았다. 그 집은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 우리 마을에서 가장 크고 좋은 기와집이었던 터라 친구들과 자주 놀러가고는 했었다. 그때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지금은 추억으로 다가왔다. 언젠가 그곳에서 개에게 물려 혼이 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웃음이 새록새록 솟아났다. 뒷마당으로 가보니 주인없는 집에 옹기 하나가 넓고 큰 집을 홀로 지키고 있었다. 없어진 뚜껑대신 솥뚜껑이 얹혀있는 모습에 또 절로 웃음이 났다. 그 모습마저 정겨워 사진 속에 담아봤다.
장미숙(국문 4)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news.knou.ac.kr





 
Posted by 한알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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