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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추천] 마성희가 추천하는 "타이페이산성"

한알맹 2011. 2. 28. 12:40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마성희입니다~
저는 작년에 여행한 대만 타이페이 상산이 개인적으로 좋았어서 타이페이 “상산”에 대해서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의 야경이 보고 싶다면? 남산!

대만 타이페이의 야경이 보고 싶다면?! 상산으로~!



‘상산’은 코끼리형상이라 하여 상산(象山)이라 불립니다~ 타이페이 여행 상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야경사진이 이 상산에서 찍은 것인데요. 타이페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탁 트인 전망이 좋아 타이페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는 곳이죠...

타이페이 상산에 가려면 시정부역에는 버스가 많은데요.  32, 33 버스도 있고, 타이페이 의대 지나 가는 마을버스도 있는데요~ Wuxing 초등학교나 Xin yi 중학교(Jr. high school) 근처 가는 버스 타면 됩니다.
타이페이에 관광 가면 누구나 가는 101빌딩에서 걸어 갈 수도 있는데.. 어찌 가다 보니 파란색 따라 가게 되었죠. 어차피 그 길이 그 길이니..


 
저 하늘색 건물 쪽으로 길을 건너 가면 저 너머 공원에서는 101빌딩을 카메라에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저 101은 볼 때마다 대나무 같습니다. 

 


길을 건너면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에는... 타다가 탈진할지도 모르죠..


그래서인지 저 자전거를 대여하여 타는 사람은 하나도 보지 못했습니다. ㅎㅎ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쌍둥이 주상복합 건물이 나오는데 저는 저 건물 쪽으로 길을 건너갔습니다..

저 건물을 끼고 돌면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타이페이는 자유여행 하기 딱 좋은 것이, 어디 가나 이정표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새주소 사업을 시행한다는데 타이페이도 도로 명으로 길을 찾게 되어 있어 지도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 어디 가나 길을 찾기도 싶고 곳곳에 이정표를 잘 따라 다니다 보면 길을 잃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정표 옆으로 큰 공원이 하나 있었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 잠시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기후가 달라 그런지 공원의 나무도 우리와 달라 보이고 공원 풍경도 아주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바람 한 점 없고 우리나라보다 습한 여름이다 보니 그늘에 앉아 있어도, 굉장히 덥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돌아 다니느라 바쁜 관광 일정 중에 잠시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죠.



나무가 참 많죠~? 걸어갈 때 나무그늘이 있어 좋았습니다.













이 공원은 놀이터, 농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산책로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아서 저녁이나 주말에는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이페이는 이렇게 좋은 점이 도시 곳곳에 공원이 많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큰 공원뿐만 아니라 길 가에 또는 빌딩 숲 사이 한 코너에 아주 조그마한 짜투리 땅이라도 공원을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나무를 심고 벤치를 놓아 지나가는 사람이 쉬어 갈 수 있도록 해두었고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공원을 빠져나올 때가 되면 또 이정표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정표 왼쪽으로
보이는 것은 Sanli park(三梨)인데 공원이라 이름 붙이기엔
 
아주 작은 것 같지만 저 조그마한 공간까지도 공원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저 공원을 끼고 돌면 바로 상산입구인데 동네 구경 할 겸 한 번 돌아보고 올라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혹자.. 혹자는 타이페이가 우리나라 80년대의 모습과 같습니다.

혹자의 처음의 인상은 도시 색깔은 칙칙하고 건물들은 때가 많이 타 있고 낡아 보이고 등등..


굉장히 오래되고 낙후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지만 며칠을 지내보니 시스템은 우리보다 앞서 있거나 편리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저… 멀리 상산보도의 입구가 보이는데 보이시죠?

 



이제 돌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 가기만 하면.. 상산..
상산 하이킹 트레일은 전부 저렇게 돌계단을 깔아 놓아 걷는 사람이 굉장히 편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상산을 오르면서 보니 개들을 데리고 산책 나온 시민도 있었고, 평일인데도 종종 여러 사람들이 상산을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만은 애견문화도 발달되어 있는 듯 합니다.

비 오는 날은 애견에 비옷도 입힌 것도 보았고 저 아주머니는



개를 5마리나 데리고 산책 나왔네요.

  







이 산에도 이정표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돌계단 중간 중간에 여기가 어디인지, 지금 어딜 향해 가는 지 표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산의 정상에 다다르기 전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는데

그 바위가 야경 감상이나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인 것 같더군요.
























 








이 바위에 오르면 타이페이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대만 타이페이 관광 안내의 야경 사진은 바로 이 포인트에서 찍힌 사진들입니다 ^^ 저는 낮에 와서 그 야경을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낮에 보는 탁 트인 전망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101빌딩이 얼마나 높은지 더욱 실감나게 보였습니다.

보통 타이페이의 관광코스에서 빠져 있지만, 시간 여유가 있으면 한 번쯤 꼭 들러보면 좋을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대만 상산에 해질녘에 올라 노을과 야경을 감상 후, 101빌딩 근처의 라이브 재즈바라도 들러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루를 끝내는 코스로 다녀 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