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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습관, ‘정리의 달인’을 만나다 I 시간정리의 달인

한알맹 2011. 2. 10. 08:40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블로그 지기입니다.
새해가 되면 각종 신년 계획을 짜보지만 지켜나가기는 쉽지 않죠~ 또 주변이 잘 정리되지 않아 일에 집중하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요~ 계획한 것을 지키도록 꾸준히 도와줄 깔끔하고 체계적인 계획 설계와 정리법은 무엇일까요?



성공을 위한 습관, ‘시간정리의 달인’을 만나다


 


시간정리의 달인 - 공병호 박사

공병호 박사는 베스트셀러작가, 컨설턴트, 강사 등 1인 기업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자기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집필 활동을 해왔다. 모든 계획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 정리일 것이다. 공병호 박사와 서면을 통한 인터뷰를 진행해 봤다.


시간의 정리가 무엇이고 시간경영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시간 사용방법을 적어 보기 전에는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주한 것과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무능한 사람은 시간을 늘 연속적으로 받아들인다. 오늘 하지 못하면 내일 하면 되고, 올해 하지 못하면 내년에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유능한 사람은 늘 마감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 안에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하고 살아간다. 시간이란 한 인간이 일생을 통해서 그리고 하루를 통해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감시한을 잘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몇 가지 팁을 드리겠다.
첫째, 메모광이 돼야 한다. 메모는 호기심의 정도를 나타낸다. 끊임없이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보를 두뇌 속에 입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둘째, 생활을 단순화하여, 두뇌 속에 여백을 가져야 한다. 쓸데없는 일들로 두뇌가 가득차지 않도록 하며, 지나친 분주함과 거리를 둬야 한다.
셋째, 마감시한을 정하고 일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투입하게 된다.

주어진 상황 하에서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장소나 시간대를 찾아서 작업해야 한다. 그리고 일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가령 조명이 밝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 휴대전화를 꺼놓고 작업에 열중하는 것이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1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대부분 직장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어떠한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하면 좋을까?

시간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자기 통제를 실천해야 한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고, 할 일, 안 할 일, 중요한 일, 그렇지 않은 일을 나눠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간에 쫓겨서 피곤하게 되고, 창조력도 메마르게 된다.

퇴근 이후 시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나름의 원칙을 정해두는 일이 필요하다. 자신이 약속을 정할 수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빈 시간에 사람을 만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일주일 단위로 퇴근 이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나름의 계획을 짜 놓아야 한다. 학원 수업에 참가할 필요가 있으면 일주일 가운데 언제 참가할 것인지를 미리 정해놓고 가능한 그 시간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동하는 교통수단 내에서는 앉아서 이동할 수 있다면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직접 운전을 해서 이동한다면 유용한 정보나 지식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일이 좋다. 예를 들어 외국어 강의나 강연 등을 듣는 방법이 있다.
방송대 학생이라면 오디오 매체 강의를 다운받아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첫째, 규칙적으로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퇴근할 때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서 주변 정리를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나는 이를 두고 ‘1분 룰(One-minute Rule)’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하면 퇴근 전에 1분 동안 정리정돈을 행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것은 정리에 따르는 효과뿐만 아니라 시간을 매듭짓는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생활에 긴장감을 계속적으로 가져다주는 효과를 낳는다.
둘째,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나름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습관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정리의 기술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것은 사용하자마자 물건이나 서류를 정해진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다.
셋째, 클리어 파일과 포스트잇을 적절히 사용하라. 경험에 의하면 자료를 정리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이 가운데 으뜸은 역시 클리어 파일을 사용해서 간단한 메모와 함께 자료를 분류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넷째, 오거나이저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은 필기도구 소품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늘 작업대 위가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있다. 몇 가지 오거나이저에 특징별로 작업 소품들을 보관해 두면 작업대의 정리정돈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새해를 맞아 좋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누구나 인생에서 승리자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가 인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이를 실천한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좋은 습관을 하루빨리 내 것으로 만들길 바란다.


 

강길홍 기자: jkm@knou.ac.kr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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