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홍보단 온에어/홍보단 리포터 에세이

[리포터 에세이] 직장인 대학생의 스트레스 해소법

한알맹 2016. 5. 25. 20:07

 

 

30살, 사회생활 6년 차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입학하면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이른 바 직장인 스트레스와 학생 스트레스를 함께 받게 되었습니다. 매일 야근인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기 일쑤지만, 회사원에서 학생으로의 변신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생활이 1년이 넘어가면서 만성 무기력증과 짜증만 가득한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6월 사내 업무평가와 학교 기말고사 등을 앞두고 무언가 변화와 힐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기분전환을 도와주는 저만의 방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이 반영되어 있음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D)
 

unit 1. 어디든 무조건 떠나라!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기뻤던 저는 이번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이용해 일본 오키나와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연차 쓰기 힘든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이번 연휴가 엄청난 기회였죠. 한국보다 더 덥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까운 일본이지만 해외라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한국에서의 모든 근심과 걱정들을 다 털고 올 수 있었습니다.

 

 

 

 

unit 2. 행복하게 먹어라!


스트레스 받을 때는 고기, 초콜릿, 매운 음식 등 개개인마다 특별하게 당기는 메뉴가 하나씩은 다 있죠? 저는 주로 고기를 많이 찾고는 한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리는 것 없이 다 좋아하는데요. 특별히 고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고기를 씹으면 스트레스도 같이 씹는 느낌이랄까요? 또한 좋은 음식을 먹을 때 내가 좋아하고 편하게 느끼는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래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unit 3. 나 자신에게 투자하라!

나에게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쇼핑하기, 헤어스타일 바꾸기, 마사지 받기 등을 주로 선택하는데요. 스트레스 받느라 수고한 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행동으로 옮깁니다.

먼저 헤어스타일 바꾸기는 제약이 좀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부서 내 분위기 등으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변화는 어렵기에 염색이나 펌 등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여배우나 아이돌처럼 '똑단발'을 하고 싶지만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래서 최근에 긴 생머리에 S컬을 넣은 펌을 했습니다. 주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여성스러워졌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이전의 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은 모발에 안 좋으니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unit 4. 취미생활을 하라!


요즘은 컬러링북 등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책이 한창 유행하고 있는데요. 저는 예전부터 피포페인팅이라고 유화로 명화를 그리는 취미생활을 해왔습니다. 아직 초급 수준이라 팝아트를 주로 그리고 있지만 실력이 늘면 꼭 풍경화 등을 해보고 싶네요. 스트레스 받을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또 무언가에 도전하고 집중해서 이뤄내는 과정에서 고민하던 스트레스도 잊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송대 재학생 중에서 저와 같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위에 제가 제시한 방법들은 모두 지극히 주관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나만의 독특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 분들은 같이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로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수용하기”,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요즈음은 포기하고 포용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복잡하고 힘든 지금의 경쟁 사회에서 여러분 모두가 조금이나마 스트레스 덜 받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