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방송대 법학과에 편입 후 행정고시 합격!!

한알맹 2011. 1. 10. 09:00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 방송대 사람들에서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방송대 법학과에 편입해
지난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송상훈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MP3를 이용해 강의를 듣고,
30분정도 일찍 출근해 공부를 했다.




▲ 법제처 서기관으로 근무 중인 송상훈(법 4, 39세)


송상훈 학우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토해양부를 거쳐 2005년에 법제처로 부서를 옮긴 그는 업무의 전문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해
2006년 방통대 법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다. 지금은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한지 3년 만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송 학우는 졸업 후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중문학과나 일본학과에 편입해 어학관련 공부를 할 계획
가지고 있다.



방송대 법학과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누구나 그렇지만)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MP3를 이용해 강의를 듣고, 30분정도 일찍 출근해 공부를 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꾸준히 유지하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시험이 가까워지면 주말동안 계속 공부를 했다.
겨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주말이니 쉬고 싶은 유혹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또 학구열을 불태워도 의욕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속상할 때도 많았다.


그럼에도 학업을 지속시키는 힘이 있다면?

직장생활과 방송대 법학과 학업을 병행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내 자신에 대한 도전이자 약속이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여기서 그만두게 된다면, 나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유혹들을 이겨냈다.
중간에 회사업무가 갑자기 바빠져 한 학기를 휴학했던 적이 있는데, 복학하려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이 들었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지금 ‘그때 유혹에 빠져 그만두었더라면 얼마나 후회스러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유혹이 강한 만큼 그것을 이겨냈을 때의 보람과 기쁨은 크다.
그 결실을 믿고 목표를 향해 나가면서 나 자신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방송대 법학과를 통해 변화된 것은?

가장 큰 보람은 업무와 관련된 법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점이다.
지식을 얻은 부분도 크지만, 나 자신을 이겨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은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이를 통해 직장에서도 더욱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등록을 망설이는 학우들에게 한 말씀?

방송대의 역사와 졸업생 수가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보증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여타 사이버대들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이유다.
‘성적이 잘 안 나올텐데’ ‘힘든데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보다는 일단 한번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성적이나 학위의 취득여부는 중요치 않다. 나 자신에 대한 도전, 열정과 노력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이경언: trombe@knou.ac.kr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news.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