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2011 방송대에 바란다!! (평생대학원 이러닝학과 교수)

한알맹 2011. 1. 3. 10:47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 블로그 지기입니다.
방송대 교수님과 동문이 말하는"2011 방송대에 바란다" 글은 금일 방송대통신대학교 학보사에 게재된 글입니다.



대학 세계화를 준비하는 2011년
방송대
내의 오랜 기술과 노하우 관리에 대한 내실화가 매우 중요!!



▲ 한태인 평생대학원 이러닝학과 교수


2010년은 이러닝이라는 주제로 뒤돌아볼 때 획기적인 한해다.
온라인 교육양적·질적 성장은 물론 미래 교육의 중심에 있다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하여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제 거스르지 않아야 할 물결임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네트워크기술이 가져 온 엄청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모든 지식에 대한 참여·개방·공유의 개념이 확고히 자리잡은 한 해이기도 하다.
이제 온라인 교육은 관계주의(connectivism)에 밀접하게 연계되어 소통(human skill)이 중요한 지식습득의 원천 이 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는 유무선 및 방송과 위성 통신망의 혁신적인 발전과 함께 온라인 소셜러닝이라는 용어를 낳는 동시에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및 지능화를 포함하는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또한 2010년은 온라인 교육에 대한 한국의 국가 위상을 살펴보게 한다.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은 나라로 시작해 원조를 해주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로 일컬어진다. 그러하다는 원조 내용을 살펴보니 주된 사업이 중남미, 동남아시아 및 유라시아 국가들이 국제사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요청한 교육정보화사업이다. 이미 상당수의 국가들에게 이러닝 컨설팅사업을 해줌과 동시에 그들 나라에 파견한 교육정보화 컨설턴트 수만 해도 100명을 훌쩍 넘고 있는 실정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일찍이 원격교육으로부터 유비쿼터스러닝으로 변천해 온 방송대는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책임감에 대하여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원격교육으로부터 방송교육 및 온라인교육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유수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교육패러다임 변화에 산 증인인 기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같이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사회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교육패러다임 변화의 선도자(leader) 역할을 수행해야 함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시대가 그러하니 새로운 2011년에는 세계로 도약하는 방송대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는다.
이미 중남미 교육정보화컨설팅사업을 통해, 그들 국가들은 한국이 가지고 있는 정보통신인프라기술과 더불어 온라인교육을 방송교육과 동시에 제공하고 싶어하는 요구사항을 제시받은 바 있다. 이는 넓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학습자들에 대한 동시적 교육과 높은 문맹률을 가장 빨리 퇴치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조건을 원하는 이들의 현재 교육환경과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방송대원격교육을 통해 이미 오프라인 매체로부터 최근의 멀티미디어 매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교육에 대하여 수많은 시도와 경험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으며, 방송교육에 관한 제작 및 전달 노하우 또한 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이러한 경험을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교육정보화 또는 이러닝의 선도적 역할자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국가적 책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방송대 내의 오랜 기술과 노하우 관리에 대한 내실화가 매우 중요하다.
세계화를 위해 다른 나라와의 컨설팅테이블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조건은 지금까지의 경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그로부터 얻어진 축적된 보여줄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송대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노하우를 정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매체별 제작기술과 전달과정으로 얻어진 학습대상과 지역 등에 대한 경험들의 분석,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고려해야 할 콘텐츠 전달 시스템 기술 중에서 어느 부분을 조합하여 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정리,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제작방법과 현존 콘텐츠들 중에서 어떤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한국에 산재해 있는 콘텐츠들 중에서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찾아 제시할 수 있는 채널에 대한 확보 방안 등 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과 과정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해외의 학생을 직접 모집하는 대학 세계화도 고려해 볼 이슈이지만 이는 또 다른 세계화의 하나로 판단되며, 2011년은 방송대가 대학 이러닝의 선도자로서 세계화의 주역으로 나서기 위한 학내 기술과 노하우의 체계적 관리 내실화를 통해 학습자에 대한 개별화·지능화 교육이 가능한 체제를 준비하고 미래 대학교육과 대학세계화를 이어갈 시점이기를 기대한다.


한태인 평생대학원 이러닝학과 교수님이
2011년 방송대에게 바라는 점이었습니다. ^^ 



 출처: 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news.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