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스터디 함께하다 부부됐죠."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스터디 그룹 온새미로. 방송대 스터디 중에서도 큰 규모인 온새미로는 역사도 깊어 19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간 스터디 멤버로 만나 결혼한 커플도 있고 서로 소개해 가족이 된 경우도 있다. 온새미로는 언제나 변함없이 라는 순우리말에서 따온 이름이다. 스터디 회장 조진호(50) 씨는 "과거에는 지하 스터디룸에서 힘들게 운영했지만 동문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학년별로 방을 하나씩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행정학과 1학년 전세정(19)씨는 "어르신들이 부모이자 직장 상사뻘인데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젊은 층과 인생 선배인 어른들 사이에는 자연스레 멘토-멘티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