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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5관왕에 빛나는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는 어떤 영화?

한알맹 2012. 2. 28. 00:00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블로그 지기입니다.

지구촌 최대의 영화 축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나란히 레드 카펫을 밟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던 제8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작곡상 등 5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우 주연상의 경우에는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의 박빙이 예상 되었는데 예상이 가볍게  빗나가고 <아티스트>의 장 뒤 자르댕이 여우 주연상에는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이 각각 가져갔습니다. 장 뒤 쟈르댕은 수상소감을 마치면서 탭댄스를 보여줘 웃을음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비기너스>의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는 각각 남녀 조연상의 영광을 가져 갔습니다.

<아티스트>와 경합을 벌이며 올해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영화 <휴고>는 촬영상, 시각효과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등 5관왕에 올랐지만, 주요 부문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 아카데미상 [ The Academy Award ] 이란??


미국 영화인들만의 집안 잔치임에도 불구하고 근래 들어서는 통상 지구촌 최대의 영화 축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바로 아카데미 영화제 입니다. 행사는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추천한 약 5,000여명의 선거인단이 중심이 돼 매년 3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시상자에게는 '오스카'라는 애칭이 담겨 있는 트로피를 수여하는데 약 60달러에 불과한 이 트로피 하나를 수상했다는 사실이 곧바로 1천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보장해 줄 정도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는 영화 축제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제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행사 전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LA에 소재한 상업 극장에서 최소 7일 동안 공개했던 작품을 출품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에 아카데미상 출품이 마감될 무렵에는 뉴욕, LA등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의 3대 비평가협회가 별도로 부문별 수상작(자)을 발표해 아카데미상의 전초전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다 2월이 되면 각 부분별로 5개 작품의 후보작이 발표되면서 아카데미 트로피를 따내기 위한 경쟁이 가열됩니다. 이 영화제는 1969년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위성 중계를 시도해 1990년대 들어서는 미국을 포함해 약 90여 개국 12억 시청자들이 생중계로 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작곡상 등 5관왕에 오른 <아티스트>는 어떤영화??

프랑스 코미디배우 출신 장 뒤자르댕이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머니볼>의 브래드 핏 등 할리우드 중년의 꿏미남 신사들을 가볍게 누르고 주연상을 거머쥔 작품 <아티스트>의 간단한 줄거리는 출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을 이어가던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 조지. 하지만 유성영화의 등장으로 무성영화 배우였던 그는 졸지에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한편, 신인 시절, 조지의 영화에 출연하며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여배우 페피는 인기스타가 된 뒤에도 조지에 대한 사랑을 남몰래 키워 갑니다.





<아티스트>로 생애 첫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라 주연상까지 거머쥔 프랑스 코미디배우 출신 장 뒤자르댕이 영화<아티스트>에서 그는  무성영화의 남자 스타 배우였으나, 유성영화의 출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몰락했다가 자신을 흠모하는 여배우와의 사랑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조지’를 연기했습니다.

1930년대 전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는 영화 막판에 배우들의 음성을 짧게 들려줍니다. 장 뒤자르댕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조지가 지금 말을 한다면, '생큐, 생큐'라고 말하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탭댄스를 추면서 좋아했습니다. 그가 영화에서 한 대사라고는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위드 플레저!"(With pleasure: 기꺼이), 딱 한마디였는데, 이 한마디로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가볍게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