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map/KNOU 학보사

젊어진 전국총학생회에 기대한다.

한알맹 2012. 2. 15. 16:19


젊어진 전국총학생회에 기대한다.

지난달 29일 회장 이·취임식 개최 … 본격 행보 나서
송왕호 회장, “학우 섬기는 학생회되도록 노력하겠다”

제30대 전국총학생회(이하 전총)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9일 대학로 본부 디지털미디어센터 4층 스튜디오에서 전국총학생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회장 이·취임과 새로운 전총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조남철 총장과 채규희 전국총동문회장은 물론 100여명의 학내외 인사와 재학생·동문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전임 전총 회장들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총은 갈등과 그로 인해 야기된 파행을 극복하고 빠르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의욕적으로 전국 단위 행사를 개최했고,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회계 결산도 투명하게 공개됐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학내 여론 역시 전총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로 들어설 전총도 이런 전례를 거울삼아 더욱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경선을 통해 새로운 전국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20대 젊은 회장이 당선됐다는 사실을 많은 학내 구성원들이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는 곧장 변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기를 바란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학생회가 진정 학우를 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등의 요구가 적지 않게 제기됐다. 이러한 여론을 근거로 이·취임하는 회장 모두 안정하고 투명한 학생회 운영과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전임 신경희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전총을 올바르게 바꾸고 제대로 이끌 수 있도록 도움 준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드린다”며 “올 한 해도 학생회 임원 선후배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송왕호 회장을 도와 전총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임 송왕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회장들이 추구한 가치를 되새기고 선배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면서 전총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의리와 신뢰를 앞세우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학우들을 섬기는 전총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조남철 총장은 “전임 신경희 회장이 우리 대학 학생회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평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부분에서 애를 써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신임 송왕호 회장도 개교 4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기에 전총 회장으로서 남다른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학생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조 총장은 학생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학당국 차원에서 최대한 돕겠다고도 덧붙였다. 
  
< 안선정의 전체기사보기 저작권자 ⓒ 방송대학보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