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공부, 젊어지는 비결이더라고요”

한알맹 2011. 2. 8. 09:01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 방송대 사람들에서는 올해 78세로 현재까지도 모 주식회사 상임고문 기술사로 활동할 정도로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방송대 권기안(중문 4)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공부, 젊어지는 비결이더라고요”

▲ 권기안(중문 4) 학우

평소 중국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것을 원어로 들어볼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중국어 공부로 이어진 것이다. ‘공부하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라고 말하는 권 학우에게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진정한 매력을 들어봤다.

우리 대학과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과거 철도 사업 관련 부서의 국장으로 있을 때 후배 한 명이 방송대에 다녔다. 그 후배가 새벽 일찍 라디오로 강의를 듣고 출근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라는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열의가 기특해 후배에게 녹음기를 선물한 적이 있다. 후에 알게 됐는데 그 후배는 고위공직자가 됐다. 어렵게 공부한 후배의 당당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공부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학습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
또 스터디에서 학우들과 함께 공부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다만 나이가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칠 때는 학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도 있었다.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관심 있는 학과를 선택한 게 학업 지속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또 졸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공부하기보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공부를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본다.


등록 권유를 열심히 하신다던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와 볼 것을 권유한다. 나보다 두어 살 정도 나이 많은 학우가 힘들다면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아 졸업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등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지식을 넓혀가다 보면 세상을 넓게 보게 되고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 쉬운 공부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 재미있게 생각하면 한없이 재미있는 것이 공부인 것 같다. 무엇보다 ‘공부가 사람을 젊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든 사람의 귀한 깨달음이니 믿고 도전해보길 바란다.




경기 / 박훈 기자: hp7@knou.ac.kr

출처: 2011년 1월 17일에 학보사에 실린 내용
http://news.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