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방송대 동문 이야기

국내 첫 여경 CSI 1호이자 국내 지문감정 1인자, 일본학과 김희숙 동문

한알맹 2016. 11. 22. 18:00

 

미국 드라마 중에 과학수사 내용을 담은 CSI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CSI의 인기로 국내에서도 법의학과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워낙 어렵고 까다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런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문 가운데 국내 지문감정 1인자로 꼽히는 분이 있는데요. 바로 일본학과 김희숙 동문입니다!

 

김희숙 동문은 현재 서울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상해·살인 등 강력 범죄 현장에서 시신을 마주하고, 이들로 부터 수사의 실마리를 찾으며 노력한 끝에 국내 첫 여경 CSI 1호, 국내 지문감정 1인자, 국내 최장 현장 감식 여경, 여경 최초 경찰청 '과학수사대상' 수여 등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베테랑 과학수사 경찰입니다. 이러한 김희숙 동문의 열정은 영화 "추격자"에서 여형사 캐릭터의 모델이 되기도 했을만큼 김희숙 동문은 과학수사 분야에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김희숙 동문이 처음부터 CSI 요원처럼 활약했던 것은 아닙니다. 집안이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대학을 갈 수 없었던 김희숙 동문은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다 치안본부(현재 경찰청)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해 교육성적 1등으로 지문감식과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능력을 인정받아 순경으로 특채되었는데요. 이후 특진에 특진을 거쳐 현재 경감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김희숙 동문은 경찰청 업무를 병행하며 방송대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타 대학 대학원에서 국제마약학과 졸업, 그리고 타 대학 평생대학원 약물중독재활상담전문가 최고위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는데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지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김희숙 동문은 후배나 학생들에게도 많은 경험을 쌓고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설레이는 일을 찾아라'며 조언을 해준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수사 분야가 김희숙 동문과 함께 큰 발전을 이루길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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