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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던 소년이 총장 후보자 1순위, '쌀박사' 류수노 교수

한알맹 2014. 7. 28. 14:19



'쌀박사류수노 교수,"농사짓던 소년이 총장 후보자 1순위"

중졸→검정고시→방송대 졸업→방송대 출신 최초 교수...



 

7대 총장 임용 후보 1순위로 선출된 농학과 류수노 교수의 인터뷰가 조선일보 <최보식이 만난 사람>을 통해 소개됐다.

 

류 교수는 충남 논산의 농사짓는 집안의 6남 4녀 중 여덟째로 태어나중학교 졸업 후 아버지와 함께 집안의 농사일을 도맡았다.

 

농사일이 자신의 체질에 잘 맞았었던 류 교수는 대학을 진학한 형들과는 달리 대학을 가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은 없었지만제대 기간 중 자신의 장래를 고민하고 결국은 1982년 고등학교 검정 고시를 쳤다이어 9급 공무원 시험에도 붙은 류 교수는 다시 승진 시험으로 경북도청 7급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은 후 우리 대학에 입학했다.

 

류 교수는 5급 기술고시에도 도전했으나 '검정고시방송대학력 때문에 여러번 낙방하자 공무원을 그만두고 충남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그런 뒤 농촌진흥청의 연구사로서 이때 '참깨'를 통해 세계 최초로 특허를 내기도 했다.

 

류 교수는 99년 우리 대학 교수 공채에 지원해 방송대 졸업생 최초로 교수가 됐으며 농촌진흥청 연구사 재임 시절을 포함농업관련 연구 논문을 123편이나 썼다류 교수는 '품종의 개발을 위해 대학 연구실과 매해 겨울 3모작이 가능한 필리핀을 오가며 연구에 몰두해  2008년•2010년•2012'슈퍼쌀연구로  '대한민국 농식품 개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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