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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특성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광고 선보여!

한알맹 2013. 7. 2. 15:23

 

 

 

가족사진? 알고 보면 방송대 동기동창!

우리 대학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2학기 신·편입생 모집 광고 선보여

 

50대 중년부부가 앞에 앉아있고, 그 뒤에는 30대 딸, 20대 둘째 딸, 그리고

20대 초반의 막내아들까지 모두 데님셔츠를 입고, 웃고 있다.

전형적인 가족사진의 모습이지만 상단에는 동기동창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다. 이는 다름 아닌 방송대 신·편입생 모집 포스터.

사진 속의 가족은 바로 방송대 재학생들이다.

 

광고 속 모습은 부모와 자녀의 행복한 가족사진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실제 가족이 아닌 방송대 동기동창이라는 것이다.

 

엄중흠 대외협력과장은 "개교 41년 만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신·편입생 모집

광고 콘셉트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가족같은 방송대생'으로 잡았다.

다양한 연령층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공부한다는

의미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한 모델들은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방송대 홍보단으로

실제 직업, 전공, 나이가 제각각이지만 학교 홍보를 위해 뭉쳤다.

 

어머니 역할을 맡은 문화교양학과 원종경(58)씨.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많은

시간을 해외에서 보냈다. 남편의 은퇴 후 보람된 노후생활을 위해

방송대에 입학했다. "방송대 진학은 은퇴 후 무기력해지기 쉬운 삶에 대한

도전으로 제2의 인생 목표 선정의 나침반이다'"이라고 말했다.

 

딸 역학을 맡은 법학과 문희서(26)씨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모델 겸 연가자로

활동하고 있다. 문씨는 "평소 호기심이 많아 사격, 경비행기 조종, 슈퍼모델,

연기, MC 등 다양한 부분을 도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해 방송대에서 법학공부도

시작했다"며 "가진 재능을 통해 학교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막내아들 역할을 맡은 경영학과 차종학(23)씨는 이미 다른 대학에서 관광경영을

졸업하고 여행사에 근무하는 샐러던트(공부하는 직장인)다. 차씨는 "미래의 CEO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방송대 경영학과로 편입했다"며 "직장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방송대의 큰 장점이다. 보다 많은 직장인들을

방송대 동기동창으로 만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2인생 설계를 위해 문화교양학과에 입학한 허정우(53),

아이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친다는 영문과 이승현(38)씨가 모델로 함께 출연했다.

 

방송대 홍보단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바탕으로 모인

재학생들로 학교 온·오프라인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지난 5월에 선발된 2013년 홍보단은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우리 대학 홍보단이 타 대학과 다른 점은 세대별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평생교육 선도 대학으로서 다양한 연령대의 재학생이

다니고 있는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개교 41년 만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2학기 신·편입생 모집기간은 7월1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