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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추천] 대학로 가볼만한 곳 - 이화벽화마을

한알맹 2013. 1. 11. 14:50

[방송대 추천] 대학로 가볼만한 곳 - 이화벽화마을

 

 

 

대학로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요. 낙산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바로 ‘이화벽화마을’입니다.

 

이화벽화마을은 대학로 뒤편에 있는 곳인데요, 벽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이 탄생하게 된 연유은 달동네인 이화마을을 미술가들이 벽화를 그려 칙칙하고 어두운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했던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밝고 귀여운 그림부터 영웅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벽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일단 쭉쭉 올라오세요. 올라오다보면 낙산공원으로 가는 팻말 소개와 함께 달팽이들이 ‘천천히’라고 이화벽화마을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달팽이 따라 올라오다보면 어느새 이화벽화마을의 초입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타일 낙타가 한 마리 있답니다. 

 
그 옆에는 소년과 그의 친구가 되어주는 강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벽이 끝날 때쯤에는 벽을 뚫고 지나간듯한 착시를 보여주는 기린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이 너무 리얼하여 진짜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죠. 

 
옆으로 가다보면 한쪽 벽에 아름다운 그림들이 있답니다. 색감들이 아름답고, 독특하여 여러 그림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죠.   

 
벽화마을에는 벽화그림들 뿐 아니라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길거리에도 있지만, 저렇게 공중에 있는 조형물들도 있으니 꼼꼼하게 찾아보셔야 한답니다. 설마 저런 곳에도 작품이?! 같은 느낌으로 곳곳에 숨어있어요~ 

 
길을 가다보면 ‘동네 골목길 관광 제11코스’라고 친절하게 안내판이 나와있답니다. 그래서 길을 모르겠다, 어디까지 작품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민되신다면 저 코스대로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계량기 위에는 저렇게 무당벌레가?!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한쪽 벽면에는 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나팔꽃, 모자, 시계,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의자까지.

 

 

그 옆으로 이동하다보면 강아지가 창문에 목을 쭉~빼고 밖을 구경하고 있네요. 괜히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싶답니다. 굴 속에는 아기들과 엄마개가 지켜보고 있다죠~

 

 

 

길에 흔하게 있는 계단이지만, 칸칸이 그림을 그려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괜히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앗, 날씨도 추운데 개구리가 개굴개굴 연꽃위에 앉아 있습니다. 어렸을 때 즐겨 보았던 애니메이션 ‘개구리왕눈이’가 생각나네요~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등 귀엽고 예쁜 그림들로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아가들끼리 장난치는 모습이 진짜 같아요~ 

 
아까는 계량기 위에 무당벌레가 있는 걸 보았는데, 이번에는 잠수부가 있습니다! 

 
옛날에 1박2일에서 이승기씨가 서있었던 날개 벽화와는 다른 곳이지만 (현재는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에도 날개가 있습니다! 옆에 큐피드도~ 그래서 저도 한번 날개를 달아보았습니다!

 
천사는 아니지만, 잠시나마 ^^

 
한쪽 벽에는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벗겨진 흰색 페인트 때문에 더 생동감있네요~ 소소한 것 놓치지 않고 벽화에 맞게 그린 작품들이 너무 멋있습니다.

 

 
조금더 가면 ‘이화마루 텃밭’이 있답니다. 벽화도 구경하고 텃밭도 구경할 수 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볼 수가 없었네요.. 대신 아름다운 이화벽화마을 풍경벽화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그리고 한참 돌아다니다 배고프시다면 간판도 귀여운 ‘508 오공팔 shop’에 들러보세요. 저희도 출출하여 여러 간식들을 사고,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평상에서 먹으면 좋다고 추천해주셨답니다. 정도 느낄 수 있는 오공팔shop 이었습니다~ 

 
파란색으로 칠했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삽니다~ 

 
왠지 고등학교 때 배웠을 것 같은데 원소기호들?

 

겨울에 가는 묘미 중 하나는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운치있는 고드름 보기 아닐까요~?

 

 
이화 벽화마을에 가면 용기내어 고백하세요. “니가 좋아!”라고. 

 
이화 벽화마을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화가들이 그린 작품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낙서와 작품들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인상깊은, 사람간의 인연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글귀 하나가 있어 남겨봅니다.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때 나는 여기에 없습니다. 당신이 여기에 글을 쓰고 가면 당신도 여기에 없습니다. 그래도 당신과 나는 우연히 스쳐 지나갑니다.’ 

 
‘안녕’ 이라고 인사할게요~ 

 

날씨가 풀린 겨울에 다녀왔지만, 계단에 꽃들이 즐비한 것을 보니 왠지 따뜻해졌습니다. 봄이 다가온 것 같기도 하구요. ^^ 

 
이화벽화마을 입구 초반에서 달팽이를 만나셨다면 ‘언덕끝집’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언덕에서는 끝집이지만, 이화벽화마을의 시작집이기도 하네요 ^^

 

 

시작집이기 때문에 끝집 앞에는 여러 타일들이 오밀조밀 붙어있답니다. 여기에는 많은 소망을 담은 낙서들이 있는데, 여러분이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소원은 무엇이세요? 지나가면서 한번 소원이나 목표를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겨울에 가면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고드름과 쌓인 눈으로 운치있게 구경할 수 있고, 봄~가을에 가도 따뜻하고 더 정감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이화벽화마을. 한 번 꼭~ 와보세요. 저도 처음 가봤는데, 잊지못한 추억을 얻어왔습니다.

 

 

 

 

# 이화벽화마을 가는 법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세요. 큰길따라 직진하다 마로니에 공원끼고 왼쪽으로 꺾으세요. 그리고 안내판따라 위로 올라오시면 입구 초입에 ‘달팽이’ 안내판과 ‘낙산공원, 이화벽화마을입구’ 표지판이 있습니다.

 

낙산공원과 이화벽화마을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화벽화마을-낙산공원, 또는 낙산공원-이화벽화마을도 같이 구경해보세요~

 

# 안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전화번호 : 02-731-0585
지하철 :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하차
버스
순환 : 90S투어, 91S투어
간선 : 102, 107, 108, 100, 104, 106, 140, 143, 301
지선 : 2112, 7025
마을 : 종로08, 종로12, 종로07, 종로03, 성북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