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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추천] 대학로 가볼만한 곳 - 소극장 공연, 마로니에 공원

한알맹 2013. 1. 14. 15:15

[방송대 추천] 대학로 가볼만한 곳 - 소극장 공연, 마로니에 공원

 

 

대학로에서 소개해드릴 볼거리 세번 째는 바로 대학로의 자랑인 ‘소극장공연’과 ‘마로니에 공원’입니다. 대학로는 공연예술이라는 사회적 예술적 자산을 생산해내는 곳으로 배우들과 호흡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출구로 나오시면 각종 소극장 공연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혜화역으로 오시면 각종 포스터들을 통해 흥미로운 하고 있는 공연들을 알 수 있는데요. 소극장 공연은 보통 일주일 중 하루 정도 빼고 매일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 및 시간만 잘 조정하셔서 오시면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여러 공연x배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표를 인터넷•전화로 예매 안하고 오셨더라도 현장에 오시면 현장구매 가능하십니다~ 구경하다가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필꽂히는 공연들 보시는 것도 강추. 

 

  

코미디, 로맨스, 시사, 스릴러, 섹시, 소설 또는 웹툰 원작 공연 등 다양하기 때문에 기분따라 취향따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로 공연의 묘미 중 하나는 공연 티켓을 들고 가면 카페나 음식점에서 할인 등의 혜택헤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선택한 공연은 코미디 ‘와이파이’입니다. 이 연극은 친구의 추천으로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특징 중 하나는 대학로 최초로 음식물 반입가능 연극이라는 것입니다~

 

 

 

연극 와이? 파이!의 특징


1. 솔로환영
-혼자 봐도 외롭지 않고, 혼자 왔다가 둘이 되어 나갈 수 있는 연극

 

2. 국내최초 음식물 반입 가능, 연극 보는 내내 드세요~
배우들이 과자를 주기도 합니다. 저는 공연 중간에 배우분이 준 미제 초코과자(?), 정말 맛이 없었다던 tea와 저희의 콜라를 맞교환하였습니다~

 

3. 관객과 배우 모두 함께 무대에서 댄스타임~(나이트 분위기 물씬) 매력 발산하세요!

 

 

 

 

왼쪽은 저희가 사간 코크입니다. (반만 먹고 배우분과 교환함~)

저는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고 (할인을 엄청나게 받고~) 매표소에서 확인한 후 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니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있더라구요. 

 

 
재미있게 보고간 평가가 많은 포스트잇. 그래서 더 기대되었습니다~(코미디 연극을 좋아하는 관계로) 

 
관객의 관객에 의한 관객을 위한 두레홀.

철저하게도 ‘관객’중심이고, 실제로도 관객 중심이었습니다~(대학로 소극장 공연들이 갖는 같은 마음이기도 하구요^^)

 

 

표를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소극장의 가장 큰 묘미 중 하나는 공연장이 작아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배우들의 열기와 열정, 몸짓,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까이 있다고 막 다리, 허리 만지면 안되요~)

 

무대는 간소하였지만, 때로는 서울역이 되기도 하고, 대출회사가 되기도 하고, 나이트클럽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연극이 시작하기 전 자신을 무대 총 연출 겸 투자자라고 소개한 남자분이 나와 공연관람 안내사항을 설명해주시는데요~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다고 소개하시면서, 관객분들이 가지고 온 음식물들을 조금씩 받아가십니다. 남자친구가 직접 여자친구의 가방에서 꺼내 준 미제 초코과자나 정체모를 맛의 tea, 그리고 과자 오사쯔 한봉지(한봉지 다 가져가면 미안하니까 한 줌 쥐어서 관객분에게 돌려줍니다. 매너짱!) 등

 

이 음식물들은 공연 중간에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만약에 이 연극을 보실거라면 알찬 음식물들 챙겨가세요~~ 저는 앞에서 세번째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처음에 음식물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연극이 진행되는 중간에 기호1번 허세풍이 초코미제과자를 쪽쪽 빨면서 관객분들에게 먹을걸 권유했었는데요~ 앞에 두 줄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여 저희에게도 권하시더라구요. 쪽쪽빤 미제과자 안먹을거면 콜라랑 교환하자고 하셔서 교환완료! 대신 정체모를 맛의 tea와 새 미제과자를 두 개 주셨습니다~ 맛나게 쪽쪽 빨아먹었네요.

 

이렇게 참여하고 나면 전 더 공연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극단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공연들이 많이 있으니 대학로 공연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공연을 다 보셨다면 마로니에 공원에서 쉬거나 데이트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로니에 공원은 197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옮긴 뒤 그 자리에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마로니에는 1929년 4월 5일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시절에 심은 것으로, 지금은 부근 대학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004년 5월 1일 대학로 및 공원 일대가 문화지구로 선포되면서 마로니에길 이변도로 1,100m가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안전하면서도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마로니에공원이 공연장 건립과 시설 재정비 등을 통해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공사중입니다. 2013년 4월 준공될 예정이고, 5월에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더 많은 공연장과 안내소 등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내소는 대학로 구석구석을 안내하고 공연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안내기능도 도입된다고 하니까 대학로에서 즉석으로 공연을 보시는 것도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낙산공원, 이화벽화마을, 소극장 공연, 마로니에 공원 관람까지 하루면 충분하기 때문에 예술작품도 보고 싶고, 넓은 공원에서 산책하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보면서 즐기고 싶으시다면 대학로로 오세요~

 

 

# 마로니에 공원 가는 법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121
전화번호 : 02-731-0585
지하철 :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하차
버스
순환 : 90S투어, 91S투어
간선 : 102, 100, 104, 106, 107, 140, 143, 150, 710, 273
지선 : 2112, 7025
마을 : 종로08, 종로12, 종로07, 종로03
공항 : 6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