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조남철 총장님 인터뷰 “이제부터는 해외동포나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려고 합니다.” 한국방송통신대의 조남철 총장(59·사진)은 내년에 개교 40주년을 앞두고 방송대의 역할이 변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설립 초기에는 가난한 학생을 위한 교육기관, 이후에는 직장인의 재교육기관 역할을 하면서 졸업 동문 50만 명을 배출한 방송대에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예를 들어 현지 대학에 들어가기 어려운 동포들을 위해서는 원격교육의 강점을 지닌 방송대가 제격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간호사를 하는 40, 50대 동포들이 학력 때문에 차별을 많이 받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올해 1학기에 미국 뉴욕 주 간호사 동포 50명을 위해 간호학과 수업을 개설했더니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