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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1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 학위수여식

한알맹 2012. 2. 23. 16:09


[뉴스] 2011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 학위수여식

 
개교 40주년을 맞아 금년 2만명 포함, 52만명 졸업


2011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남철·이하 방송대) 학위수여식이 22일(수) 오후2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충환 의원(서울강동갑) 등 내외빈과 학위수여자 및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방송대는 작년 50만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 22개 학과에서 19,399명이 추가로 졸업하면서, 학부 졸업생 수가 528,234명에 달하게 됐다. 석사과정도 실용영어학과를 포함 9개 학과에서 276명이 졸업했다.
 
최고령 졸업자로서 평생학습상을 수상한 문화교양학과 권춘식(85) 씨는 2007년 입학해 5년 만에 졸업하는 것으로 대구경북지역대학을 직접 오가며 공부해 만학의 꿈을 이뤘다. 
 
장애학생부문 수상자인 교육학과 오정석(52) 씨는 1급 지체장애우로서 불편한 몸임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최다학위부문을 수상한 관광학과 이강운(62) 씨는 1994년부터 컴퓨터, 농학, 행정, 경영, 환경보건, 경제,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고 이번 학위를 포함하여 8개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무역학과와 관광학과에는 각기 다른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 두 명이  4.3 만점에 4.0점을 넘는 우수한 성적을 획득해 학과최우수상을 받았고, 수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부부 졸업생, 서울대 대학원 출신 중국인 졸업생 등 이색 졸업생이 눈에 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하여 시간, 돈, 연령의 벽을 넘어 학위의 결실을 맺은 주인공들과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주호 장관은, 우리사회에서 다시금 고졸채용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학력보다 실력’을 소중히 여기는 긍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곧바로 대학에 진학해야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획일적인 생각에서, 먼저 취업하고, 일을 하며 공부하는 ‘고졸시대’, ‘선취업 후진학’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IT기반시설을 갖춘 우리나라에서 방송대의 원격교육시스템은 고등교육비용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구조’라 하면서,  최근 금융기관, 공공기관, 중앙정부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졸 채용열기가 우리사회의 새로운 취업문화로 정착하기 위하여 방송대가 선구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의 12년도 국가장학금 지원(1조7,500억원)에 더불어 대학들의 자율적인 등록금 인하 등을 통하여 11년보다 1/4~1/5수준 만큼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었으나, 더 나아가 지속적인 교육비용 절감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도 방송대가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출처: 한국무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