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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뮤지컬(Musical) 상식

한알맹 2011. 12. 2. 22:41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블로그 지기입니다.

혹시 뮤지컬 좋아하시나요?? 잘 몰라도 즐기는 데 지장없고, 극에 몰입해서 감동받아 박수치고 신나게 보면 그만입니다.그래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에 관한 사소한 기록과 상식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잠깐 짬내서 가볍게 읽으시고 화제작이나 고전작품을 못 알아봐서 놓치는 후회를 면하세요!! ^-^V





1. 브로드웨이 뮤지컬 VS 웨스트엔드 뮤지컬


각각 뉴욕과 런던의 지명이다. 두 곳 모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극장이 밀집, 수많은 뮤지컬 팬들이 몰려드는 지역이다. 흔히들 뮤지컬의 본고장이라고 하면 미국 브로드웨이를 떠올리지만, "원조"는 웨스트엔드라고 할 수 있다. 본디 뮤지컬은 19세기 말 영국 런던에서 태동,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본격적인 양식을 형성했다. 그래서 미국의 무지컬은 프랑스의 오페라 부프, 영국의 코믹 오페라, 독일어권의 비인 오페라타등에 연원을 두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는 <캣츠>나 <미스 사이공>등과 같은 세계 5대 뮤지컬 같은 대작들도 웨스트엔드에서 먼저 만들어져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이에 뒤질세라 미국도 <브로드웨이 42번가> <왕과 나> 같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을 만들어 내며 특색 있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미국 뮤지컬이 대개 상업적이고 대중적이며 시각적 화려함등을 중시하는 데 반해, 영국뮤지컬은 더욱 철학적이랄까. 같은 작품이라도 양국에서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이유다.




2. 죽기 전에는 꼭 봐야할 세계 5대 뮤지컬


1) 오페라의 유령 (Phantom of the Opera)
프랑스의 추리작가 가스통 루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1986년 런던 상연 후, 브로드웨이에서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 광고가 나가자마자 1,60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티켓 예약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겼다. 젊은이들의 피 끓는 혁명 정신, 노동자와 농민들의 거친 저핯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따뜻한 인간애를 다룬 문학적이며 웅장한 오페라형 뮤지컬이다.

3) 캣츠 (Cats)
세계적인 영국 시인 T.S. 엘리엇의 시 "웃기는 고양이 아가씨의 행장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의인화한 고양이의 음악과 춤, 코믹한 전개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1977년 5월, 무려 6,138회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4) 미스사이공 (Miss Saigon)
<레 미제라블>의 알랭 부빌과 클로드 미셸 숀버그 콤비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걸작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스토리를 가색, 베트남 처녀와 미군 병사의 안타까운 사랑과 비극을 그렸다.

5)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Jesus Christ Superstar)
천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작품으로, 예수 생애 마지막 일주일간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뮤지컬 열풍이 일어났고, 지금까지 그 신화가 계속되는 고전이다.




3. 한국인이 사랑한 뮤지컬 히트송


1) <캣츠> _ Memory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곡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타락한 고양이가 옛 추억을 되새기는 서정적인 노래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 송 중 하나로 손꼽힌다.

2) <오페라의 유령> _ The Phantom of the Opera
전주만으로 온전히 기억되는 노래다. 유령에 이끌리는 크리스틴의 심정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사라 브라이트만의 저번은 국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 <그리스> _ Summer Night
신나는 넘버로 빼곡한 <그리스>의 대표곡이다. 과거 정우성, 고소영이 출연한 모 청바지 CF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면서 지금껏 달콤한 러브송이 대표곡으로 자주 쓰이고 있다.

4) <지킬 앤 하이드> _ This is the moment
아마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히트 뮤지컬 송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에는 조승우의 지금 이 순간, 대성의 지금 이순간, 옥주현의 지금 이순간,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이 경쟁하듯 포스팅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5) <시카고> _ All that Jazz
여주인공 벨마가 살인마가 출몰하는 20년대를 설명하는 이 곡은 뮤지컬 음악의 종류 중 오프닝넘버에 해당한다. 제목처럼 "재지한" 멜로디와 매혹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영화 <시카고>에서는 캐서린 제타존스가, 국내 작에서는 최정우너과 인순이가 각각 소화한 바 있다.




4. 그 이름을 기억하라, 앤드루 로이드 웨버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면,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뮤지컬의 아버지랄 수 있다. <에비타> <지저스 트라이스트 슈퍼스타> <캣츠> <오페라의 유령> <선셋 대로> 등 그야말로 "최고"의 작품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브로드웨이를 홀로 장악하시다시피 했다. 우리가 아끼는 많은 뮤지컬 히트송중 알고 보면 그의 작품이 놀랄 만큼 많다. 1948년 영국 켄싱턴에서 태어나 음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그는 불과 7살에 작곡 실력을 보이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1965년 17세에 "절친" 팀 라이스의 가사에 곡을 붙인 음악극 <우리들의 유사함 (The Like of you)>을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둘은 황금 콤비로 활동하며 일련의 빅히트 뮤지컬을 배출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웨버가 불과 22세에 만든 작품이다. 수많은 명작 중 본인이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고 밝힐 만큼 <오페라의 유령>에는웨버의 남다른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관람하다보면 언제 박수를 쳐야할지 몰라 박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연의 종류에 따라서 알맞게 박수를 쳐야 하는데요, 일단 오페라나 연극, 발레 공연은 기본적으로 막이 내린 후 박수를 보내야 한다. 연주나 퍼포먼서가 띁나도 여운을 충분히 준다. 오케스트라 협연 때는 마지막 악장이 끝난 후에 치며, 오페라의 아리아나 발레의 독무가 끝났을 때는 한두 번 정도 친다. 이에 비하면 뮤지컬은 훨씬 자유롭다. 손뼉이 저절로 쳐질 떄, 열심히 힘껏 치면 된다. 그래도 박수 타이밍이 신경 쓰이면 분위기 봐서 따라 친다.
<자료 출처 : 생활속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