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홍보단 온에어/홍보단 리포터가 간다

[리포터 취재] 인천지역대학 다문화가족 워크숍 및 무료강좌!

한알맹 2019. 9. 9. 08:00

 

숨쉬기조차 벅찼던 힘찬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찬란한 가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홍보단 리포터 김현숙입니다.

 

오늘 리포터는 인천지역대학에서 개최된 다문화가족 워크숍 및 무료강좌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지역대학이라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 아동복지교사로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학습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요즘 다문화 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에 많이 입소하고 있어서 인천에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점이기 때문에 때마침 방송대에서 위의 워크숍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 흥분된 마음으로 취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달간의 방학기간 중이어서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했는데요. 학교는 언제나처럼 리포터를 따뜻하게 반겨주었고, 다시 Time table을 타고 설레임 가득한 곳으로 이동한 느낌이었습니다.

 

 

2시부터 본행사가 진행되어서 30분 일찍 학교에 도착했지만, 많은 가족들이 워크숍 참가를 위해 미리부터 방문해 있었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504호 대강의실은 입구에서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리포터는 행사 참석 전, 학교 진행자들에게서 간단한 사진 촬영과 오늘 행사를 취재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고, 간단한 소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다문화가족 참가대상자들은 인천지역 다문화가족 1·2세대와 북한 이탈주민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꼭 방송대 재학생이 아니어도 다문화 지원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오늘 워크숍에 참석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워크숍 및 강좌에 집중을 돕기 위하여,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은, 자녀들을 다른 강의실로 이동시켰습니다. 자녀들은 자녀들만의 흥미를 북돋아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방송대에서 오늘의 행사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자녀들이 없는 조용한 강의실 분위기는 정말로 좋았고, 참석대상자들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각 2시가 되자, 사회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방송대 인천지역대학 학장님과, 총학생회 회장, 방송대 다문화 회장님의 간단한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행사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써주신 인천지역대학 학장님과 학생회장님의 축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만연한 미소를 띄며 오늘의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바라는 학장님의 축사를 많은 참가자들이 경청하였습니다.

 

대학본부에서도 오늘의 행사에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대학본부 학생처장님께서 특별히 참석하셔서, 방송대 학부, 대학원, 프라임칼리지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은 원하면 누구나 위의 과정에 입학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모든 참석인들이 위의 내용을 경청해서 들었고, 참여한 이들의 설레임이 느껴지는 설명회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귀한 시간이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방송대 졸업생으로, 대학원 진학 후 현재 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중이신 이현정 회장님의 대학생활에 관한 정보 및 제도에 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회장님은 중국인으로 결혼 후 한국에 거주하면서 방송대 중어중문과에 입학, 졸업 후 공주사대 대학원 진학을 하였고, 현재는 학교 선생님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방송대 다문화 회장님의 진심 어린 설명은, 많은 분들의 공감대를 이끌었습니다. 본인들도 방송대를 기반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나중에는 한국에서도 엘리트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희망을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순에 의거 자기소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참가자분들이 돌아가면서 본인들의 국적 및 한국에서 거주 기간, 직업 등을 말씀해 주셨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참가자 중 95% 이상이 중국 국적의 분들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일본, 몽골분들은 각 1명씩 참석해 주셨습니다.

 

특이한 점은, 중국 다문화 여성의 대부분은 중국어 강사로 근무하고 계셨으며, 다문화 지원센터에서 일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여성분도 영어 강사로 근무하고 계셔서 저와 개인적으로 친분은 쌓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또한 회장님께서 다문화협의회 총회를 방송대에 만들기 위하여, 각 지역 회장의 선출을 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자발적으로 인천지역 각 구의 회장이 선출되기도 한,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행사로는 전문 강사님을 초청해 우리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한복에, 방향제를 넣어서 어디에서나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한복 인형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그동안 분리되었던 아이들도 함께 인형을 만들어서 정말 화기애애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1인 1인형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복조리 경품도 주셔서, 참가자 전원이 즐겁게 집중하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복인형 만들기를 끝으로 오늘의 모든 행사는 대미를 맞았습니다. 행사 이후에는 참석한 가족에게 감사의 의미로 우산 선물도 증정을 하였습니다. 모든 가족들이 가슴에는 희망을, 양손에는 선물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취재하며, 그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다문화가족이 이제는 우리 사회의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우리 삶으로 성큼 다가온 다문화가족을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하나의 국민으로 받아들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런 흐름 안에 방송대가 나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제 자신의 신념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취재 현장에서, 리포터 김현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