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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때 미술전시회나 갈까~?? (미술시장의 다크호스 사진, 예술을 말하다 I, 전시회 정보)

한알맹 2011. 1. 31. 08:40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블로그 지기입니다.
올 설 황금연휴는 어떻게 보낼 예정이신가요~? ^^ 오늘 KNOU 학보사에서는 미술시장의 다크호스 사진,
예술에 대해서 알아 보겠는데요~ 이번 황금연휴~ 미술전시회에서 미술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미술시장의 다크호스 사진, 예술을 말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 카메라가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사진은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찍을 수 있는 ‘낯설지 않은’ 매체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관련 산업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열리면서 사진에 대해 전반적인 관심을 가진 인구가 늘어났지만 대다수의 일반인들에게 ‘예술’로서의 사진은 아직까지도 낯선 영역이다. 하지만 ‘예술로서의 사진’은 수년 사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거스키와 같은 해외 유명 작가들의 사진작품은 수십억원에 거래되기도 하며 사진을 미술시장의 ‘신흥 강자’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미술시장의 ‘다크호스’ 사진. 국내 미술시장에서 사진이 갖는 위치와 현실, 그리고 그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아봤다.



▲ ‘99 cents Ⅱ’, 안드레아스 거스키

예술사진 시장의 형성

사진은 19세기에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인정받기까지 순탄치 않은 여정을 거쳐 왔다. 그림을 편하게 그릴 수 있게 하는 도구에서 시작된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록성과 진실성을 가진 ‘예술’로 인정받게 됐다.

그러나 다른 미술품과 같이 순수예술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여년 전이다. 1980년대 후반 미술시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맞으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됐고, 기존 미술의 대안으로 사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미술시장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국내의 사진시장은 1990년대 후반 해외 미술시장에 불어 닥친 ‘사진 붐’ 현상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현재는 미술시장의 주요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박혜림 갤러리룩스 큐레이터는 “현재 거래되는 사진 작품들의 가치가 많이 올라 미술품들과 거의 동등한 위치에 올라와 있다”며 “기존 미술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 ‘On-Air project : 뉴욕 타임스 스퀘어’, 김아타

주목 받는 새로운 장르

미술품거래는 1540년 네덜란드 앤트워프에 미술품거래소가 처음 설립되면서 시작됐다. 약 470년 동안 시장이 형성된 셈이다.
 
본격적으로 미술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20여년 밖에 되지 않은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실로 괄목할만한 일이다. 지난 2000년 볼프강 틸만스가 영국 최고의 미술상인 터너상 수상작가로 선정되면서 사진은 미술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로 위상을 떨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미술전문잡지 <가브리우스>는 사진 작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한 2000년을 ‘미술시장에 사진이 자리 잡은 원년’이라 정의했다.

사진전시와 경매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작품의 상업적인 가치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1990년에는 사진작품으로서는 최초로 10만달러대의 작품인 ‘포토그램’(만 레이 작)이 11만4천달러(약 1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15년 후인 2005년에는 리처드 프린스의 작품 ‘무제’가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124만8천달러(약 13억원)에 거래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기록은 꾸준히 갱신돼 2007년에는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99 cents Ⅱ’가 런던 소더비경매장에서 334만6천457달러(약 30억원)에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평양 Ⅳ’라는 작품이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30만파운드(23억2천만원)에
거래돼 ‘가장 비싼 사진작가’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전시회 정보>


제29회  화랑미술제
기간 2011.02.11(금) ~ 2011.02.14(월) | 장소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C홀


최재영 사진전 - 백남준 추모 5주기
기간 2011.01.25(화) ~ 2011.02.13(일) | 장소 서울 종로구 갤러리아트링크


숨쉬는 공간전
기간 2011.01.19(수) ~ 2011.02.06(일) | 장소 서울 종로구 희수갤러리


국동완 개인전
기간 2011.01.15(토) ~ 2011.02.12(토) | 장소 서울 종로구 갤러리팩토리


장욱진 20주기전
기간 2011.01.14(금) ~ 2011.02.27(일) | 장소 서울 종로구 갤러리 현대


명화속과학체험전 시즌2
기간 2011.01.14(금) ~ 2011.03.06(일) | 장소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린 핸슨 개인전
기간 2011.01.13(목) ~ 2011.02.12(토) | 장소 서울 용산구 표갤러리



박승배: redpark@knou.ac.kr 

출처: 2010년 11월 8일에 학보사에 실린 내용
http://news.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