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이색 방송대인들이 모두 모였다! 2017 방송대 기네스상 수상자 스토리

한알맹 2018. 1. 6. 13:00

이색적인 기록을 가진 학우 분들을 모두 모여라♪

 

지난 12월 26일 진행된 '2017년 방송대를 빛낸 인물 시상식'에서 재학생 중 이색 기록을 지닌 학우 분들을 선발하여 '방송대 기네스상'을 수여했는데요!

 

방송대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방송대 기네스상' 수상 학우 분들의 스토리를 함께 들어볼까요?

 

 

#성적 최우수 부부상의 정연복·한을순 부부

 

"공부를 늦게 시작한 만큼, 성취감은 더 크지요.

부부가 함께 공부를 하기 때문에 우애도 더 좋아진 것 같아요."

 

'2017 방송대 기네스 성적최우수 부부상'을 수상한 정연복(농학 3), 한을순(생활과학 3) 학우는 제2의 인생이라며 시작한 공부의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고 하는데요.

 

운영하던 제과점을 건강으로 인해 접은 후, 젊었을 때부터 갈망하던 학업을 다시 시작하고자 방송대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는 정연복·한을순 부부!

 

방송대에 입학하기 전, 1년간 주민센터에서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며 사전준비도 거쳤다고 하는데요. 정 학우가 방송대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한 학우도 "나도 같이 하자"며 나섰고, 이에 부부가 함께 방송대를 다니게 되었답니다.

 

부부가 함께 대학을 다닌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두 사람의 성적까지 좋다는 것은 더더구나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에 정 학우는 부부의 학습 비법을 살짝 귀띔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덥거나 추울 때 공부합니다. 날씨 때문에 외부 활동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그때는 보통 한 학기가 끝난 때라 다음 학기 과목을 선행 학습하는 셈이지요. 학습 방법이라고 별 뽀족한 건 없어요. 공부 도중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즉시, 깊이 있게 찾아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거지요. 학습하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방송대를 다니며 행복하다는 두 부부, 앞으로의 계획 역시 공부인데요. 한학우는 철학, 정 학우는 교양이나 문화, 관광 쪽을 해보고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방송대 최대학과 졸업상을 수상한 김상문 학우

 

김상문 학우는 현재 초등교육과, 유아교육과, 일본학과, 관광학과, 문화교양학과, 교육학과, 청소년교육과 등 총 7개의 학과를 졸업하면서 '2017 방송대 기네스 최대학과 졸업부문'에 선정되었는데요!

 

방송대 생활을 시작한지 무려 30여 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전남 순천 선혜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그는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방송대 교육과학대학 5개의 학과를 모두 졸업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노후에 무엇을 할 지 고민하던 중, '중심'을 잡아줄 역할로 방송대를 택했다고 하는데요. 방송대를 다니는 것이 김 학우의 생활리듬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출석수업 떄 피곤해서 졸거나, 지쳐서 강의실을 들락날락하지 않기 위해 건강관리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운동과 공부의 병행이 김 학우의 '건강' 비법인 것이죠!

 

김 학우는 앞으로 80세까지 3개 학과를 더 졸업해 10개의 학과를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김 학우의 열정을 방송대가 응원하겠습니다!

 

 

#방송대 최다가족상을 수상한 김은희·박세현 학우 가족

 

'2017 방송대 기네스상' 최다가족부문을 수상 김은희(청소년 4) 학우와 김 학우의 딸인 박세현(생활과학 2) 학우는 가족 중 총 5명이 방송대에 재학 중입니다.

 

김은희 학우는 청소년 관련 활동과 교육을 진행하면서 우연히 포상제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포상제를 하는 곳을 찾아보다가 방송대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 학우가 방송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동생인 김은자·김은숙 학우도 관심을 갖고 청소년 교육과에 입학했죠.

 

이후 김은희 학우의 딸인 박세현 학우와 남편인 박정수 학우도 방송대에 입학하면서 총 5명의 가족이 함께 대학을 다니게 된 것인데요.

 

김 학우의 가족의 각자의 목표는 다르지만 큰 목표는 '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 관련 최다자격증 및 도서 집필을 한 조명화 학우

 

"대학교 3학년 여름에 국토대장정을 갔어요. 내 의지로 간 첫 여행이었죠. 한 달 동안 1600km를 걷는 대장정을 통해 학교 밖의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후 졸업할 때까지 여행에 푹 빠져 지냈고 이런 여행기를 모아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2010)'를 출간했습니다."

 

2017 방송대 기네스상 기타부문을 수상한 조명화(일본 3)학우는 '관광 관련 최다자격증 및 도서 집필'로 방송대 기네스상에 선정되었는데요.

 

현재 조 학우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출판사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조 학우가 그동안 집필한 도서는 총 365권이나 되는데, 모두 꾸준한 관심과 도전으로 이룰 수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조 학우는 현재 12개의 관광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방송대 관광학과, 문화교양학과와 대학원 영상문화콘텐츠 학과를 졸업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방송대 일본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그가 이렇게 다양한 전공에 도전한 이유는 여행전문 작가로서 폭넓은 시야와 실질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해요. 더 좋은 책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조 학우, 앞으로도 좋은 여행 관련 도서를 많이 집필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