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유자 재배하며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는 방송대 농학과 강상묵 동문

한알맹 2017. 11. 29. 18:23

 

 

 

 

2의 인생설계라는 단어, 굉장히 익숙하죠?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4050세대가 우리 방송대에 입학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쌓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싶기 때문텐데요. 우리 대학 농학과를 졸업하고 전라남도의 섬에서 유자를 재배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귀촌인의 일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방송대 농학과 강상묵 동문입니다!

 

강상묵 동문은 현재 전라남도 완도의 고금도 청학동마을에서 유기농 유자 농사를 짓고 있는데요. 처음 청학동마을에 들어와서 유자농사를 짓겠다고 하자 마을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다 온 사람이 뭘 알겠어."라며 비웃었다고 합니다.

 

 

 

유자의 작황을 살피고 있는 강상묵 동문. 충남 공주에서 나고 자란 강상묵 동문은 완도 고금도에서 유기농으로 유자를 재배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사진 출처=오마이뉴스)

 

 

지난 2008,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한 강상묵 동문은 벌이는 일마다 실패해 낙담하고 있던 차에 지인의 권유로 바람을 쐴 겸 완도 유자 밭을 방문했다고 해요. 그때 처음 남도 땅을 밟은 강상묵 동문은 드넓은 유자 밭을 보고 한눈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합니다.

 

첫 농사의 실패로 충격을 받은 강상묵 동문은 선진 농가를 찾아 나섰지만, 유자 유기농업에 경험과 지식을 갖춘 사람을 찾기란 어려웠다고 해요. 유자 주산지인 전남 고흥을 찾아가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방송통신대 농학과에도 진학했다고 합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등 유기농업 교육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쫓아갔다고 해요.

 

이후 강상묵 동문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농사기술을 차곡차곡 쌓아 배운 것을 농사에 바로 적용하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강상묵 동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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