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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야학교사의 조언 “야학봉사, 망설이지 마세요!”

한알맹 2011. 1. 14. 15:35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 블로그 지기입니다.
2011년 1월 10일에 학보사에 실린 학사상담 내용입니다



베테랑 야학교사의 조언 “야학봉사, 망설이지 마세요!”

 


▲ 장진모(방송대 영문학과 졸) 동문


청주 상당고등학교에 지구과학교사로 재직중인 장진모(방송대 영문학과 졸, 47세) 동문은 지난 1990년부터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교야교(晝敎夜敎)’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늘푸른교실’(www.nulploon.net)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장 동문은 “1989년 제천 중학교에 발령을 받고 가르치던 아이가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는 모습을 보고 야학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배움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어 무척이나 보람있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이웃들의 따뜻한 친구가 돼 보는것은 어떨까? 야학봉사(야학교사)는 여러분을 따뜻하게 빛나는 ‘지식의 등불’이 되게 할 것이다.
베테랑 교사이자 야학 교사인 장진모 동문은 야학봉사를 망설이는 후배들에게 “야학봉사는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권유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

야학봉사를 하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과연 내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걱정 때문이죠.
하지만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방송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후배들이라면 누구나 야학교사로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야학들은 야학 예비교사들을 위한 훈련과정을 마련하고 있어요. 수업 참관, 수업발표실습, 리더십트레이닝 등을 통해 수업방법, 학생들을 대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죠.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야학봉사 통해 스스로 성장해..

모든 봉사가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주지만 특히 야학 봉사는 더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 주지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스스로가 많은 걸 배우게 돼요.
야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열의가 대단하답니다. 야학에서는 보통 문해반(한글 읽기)부터 초·중·고 과정의 수업을 개설하고 있어요. 나이 지긋하신 학생들이 문해반을 거쳐 대학까지 진학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스스로에게 많은 자극이 됩니다.
저는 제자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방송대를 적극 추천해요. 사실 제가 방송대에 입학하게 됐던 것도 제자들과 ‘함께 공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야학 관련 사이트 
▶전국야학협의회 http://cafe.daum.net/yahakcom
협의회에 등록된 전국 야학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카페에서 전국에 위치한 대부분의 야학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http://cafe.daum.net/wjswkddiguq
각 지역별 장애인 야학정보 검색 가능, 장애인 야학 관련 자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야학21 http://yahak.or.kr
야학연구단체 야학21의 홈페이지로 야학관련 정보와 교재 및 수업자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경언 기자: trombe@knou.ac.kr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보사
http://news.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