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학과 소개/자연과학대학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을 소개합니다!

한알맹 2016. 5. 20. 11:00




먹방또는 쿡방이라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지난해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인데요. 두가지 모두 음식을 소재로 먹는 방송” “(Cook)방송의 줄임말입니다. 과거 웰빙 열풍 이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졌고, 이와 동시에 맛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건강하지만 맛은 덜한 음식과 건강엔 나쁘지만 맛있는 음식 사이에서 우리는 늘 고민하고 있죠. 이렇게 고민하는 우리에게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알려주고 우리 사회에 올바른 먹거리 제공을 위해 힘쓰는 식품영양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식품영양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에 대해 김선아 교수님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식품영양학전공은 생활과학과의 3개 전공 과정 중 하나인데요. 생활과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이 1,2학년 동안 생활과학 전반의 기초이론을 배우고, 3학년부터 전공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얼마전에 저희 학과의 명칭이 가정학과에서 생활과학과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식품영양학전공은 식품과 조리, 영양, 단체급식관리 등에 대해 배우는데요, 식생활의 과학화와 개인 단체 및 지역사회의 영양과 건강을 증진 시키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 기능, 안전적인 측면을 폭 넓게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병의 치료에 관심을 가졌다면, 요즘엔 질병을 미리 예방을 하는 것에 관심을 두죠. 그러다보니 식품, 식이관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과과정에 식생활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을 식이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방법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주로 어떤 분들이신가요?


A: 보통 우리가 식품영양학 하면 떠올리듯이 여학생이 더 많고요, 방송대 특성상 전업주부인 학생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차려주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분들이죠. 가족을 위해 시작했던 공부가 기회가 되어서 경단녀에서 벗어나 영양사가 된 졸업생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여성 학생도 한국으로 온 후에 저희 학교에서 공부를 꾸준히 해서 현재 대학원까지 진학했구요. 이렇게 주부 학생들 이외에도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연령대의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사, 한의사, 약사, 경찰서 서장, 임상영양사, 떡집 사장님 등 듣기에 '식품영양학과 관련이 있나?'하고 생각하게 되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도 저희 전공 학생들인데요. 일과 병행한 식품영양학 공부를 통해 자기 활동 분야와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죠. 의사인 학생은 환자를 진료할 때 식단 가이드를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고, 떡집을 운영하는 분 같은 경우에는 영양학을 접목해서 영양가 높은 떡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 졸업 후 진로는 어떤가요?


A: 식품영양학을 배우면서 식품영양과 관련된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취득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영양사, 식품위생관리사, 보건교육사, 위생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고, 이외에도 급식소나 외식업체 취업, 영양상담사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디저트,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젊은 학생들 같은 경우엔 푸드스타일리스트나 셰프, 바리스타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식품영양학과 관련된 자격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영양사와 위생사가 있는데, 이 두가지는 자격증이라기보다 면허증입니다.

영양사와 위생사의 경우에는 관련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식품영양학전공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양사와 위생사 시험에 응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건교육사 자격증도 있는데요, 저희 학과 교과과정에는 보건교육사 3급 취득 조건과 관련한 교과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품기사와 식품산업기사 자격증은 두가지 모두 관련학과 졸업을 졸업해야(비관련학과는 실무경력이 필요)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데, 저희학과 식품영양학전공 4학년 수료학생일 경우에는 식품기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2학년 학생일 경우에는 식품산업기사 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한가지 더 소개해드리자면 조리산업기사 자격증이 있는데요. 이 역시 실무경력이 2년 이상 있거나 관련 전공자일 경우에 응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식품영양학전공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소개하고 보니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들이 참 많네요~


식품영양학전공 자격증 정보 보러가기 (클릭)


 영양사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개인 및 단체에 균형 잡힌 음식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 및 공급을 감독하는 등 급식을 관리하며, 영양상담 및 교육, 영양지원 등의 영양관리서비스 제공 업무를 수행

 위생사

먹는 물의 수질을 감시하고 쓰레기/분뇨/하수/기타 폐기물을 처리하며 공중이 이용하는 공중위생접객업소와 공중이용시설 및 위생용품, 식품 및 식품첨가물과 이에 관련된 기구, 용기 및 포장의 제조와 가공에 관한 위생관리를 담당. 또한 유해곤충 및 쥐의 구제, 기타 보건위생에 영향을 미치는 소독업무와 보건 관리업무 담당

 보건교육사

개인 또는 집단이 건강상 바람직한 행동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 전문직업인 

 식품기사

식품기술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식품재료의 선택에서부터 새로운 식품의 기획, 개발, 분석, 검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식품제조 및 가공공정, 식품의 보존과 저장 공정에 대한 관리, 감독의 업무를 수행

 식품산업기사

식품기술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식품재료의 선택에서부터 새로운 식품의 기획, 개발, 분석, 검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식품제조 및 가공공정, 식품의 보존과 저장 공정에 대한 관리, 감독의 업무를 수행

 조리산업기사

외식업체 등 조리산업 관련기관에서 조리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복어조리부문에 배속되어 제공될 음식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조리할 재료를 선정, 구입, 검수하고 선정된 재료를 적정한 조리기구를 사용하여 조리 업무를 수행하며 또한 음식을 제공하는 장소에서 조리시설 및 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 유지하고, 필요한 각종 재료를 구입, 위생학적, 영양학적으로 저장 관리하면서 제공 될 음식을 조리하여 제공하는 직종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 학생들의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타 학과와 마찬가지로 저희 학과에도 학생회와 전공 관련 공부를 하는 스터디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요. 학생들이 학과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학술제에 참여해서 선배들의 우수 사례를 전시를 통해 접하고, 선후배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최근 탄수화물중독, 발암 육류, 과당 섭취 등 식생활과 관련된 이슈가 많이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서 대학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해당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의 장점을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저희 학과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심도있게 배울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자격증(면허증) 취득과 취업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생활과학과 내 재입학 제도에요. 예를 들어서 식품영양학전공으로 졸업을 한 뒤에 생활과학 분야로 더 공부를 하고 싶다면 3학년 편입으로 가정복지학전공 또는 의류패션학전공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품영양학전공은 식품을 다루기도 하는데 책으로만 배우기 보다는 직접 만들면서 그 과정에서 식자재의 관리나 영양 관리를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실험 실습 수업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더 효과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죠.






김선아 교수님을 통해 알아본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 소개 어떠셨나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에는 여러 장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한 밥상부터 우리 사회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까지. 식품/영양 관리는 정말 꼭 필요한 분야로 앞으로도 유망할 전망인데요. 한국방송대학교 생활과학과 식품영양학전공을 통해 식품영양 전문가가 우리 사회에 많이 배출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