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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과생, 유아교육과 출석수업 현장에 가다!

한알맹 2016. 5. 10. 16:00

 

 

안녕하세요, 2016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8기 온라인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생활과학과(구 가정학과) 황예림입니다.  오늘은 타 학과생으로 유아교육과 출석수업 현장에 다녀온 후기와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6학년도 대구/경북 '영유아교사론' 3학년 출석수업이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2016년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큰 아이와 편도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출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지역대학에 문의하니 다행히 다른 일정으로 다른 지역에 출석수업을 듣는 방법을 추천해주셔서 처음으로 출석수업 장소를 변경해보았어요.

 

지금은 이미 지나버린 출석이라 그때의 생각을 떠올리며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변경 출석수업 준비하기 


학교 홈페이지 출석장소 변경을 통해서 출석참석이 가능한 지역대학을 알아보고 최대한 나와 가까운 거리의 출석장소로 변경할 것. (출석정보확인)   

 

 

 

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학사정보> 수업/시험>  출석수업장소변경                
➁ 화면 하단에 각지역대학과 학습관 출석수업 일정과 변경가능 기간을 확인하여 가장 빠른 일정으로 창원학습관을 확인하고 변경 버튼을 클릭.

➂ 꼭 저장버튼 누르기.

➃ 나의 학습정보에서  창원학습관으로 출석 지역이 변경된 내용을 재확인.

➄ 창원학습관 출석을 키워드  검색하여서 출석시간을 경남지역대학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➅ 출석은 3월 12일 (토) 2:00~ 18:00  1교시 3월 13일 (일) 9:00~ 13:00  2교시

 

 

 

   전반적인  출석 계획잡기   

 
집에서 출석 진행하는 지역대학(또는 학습관) 의 이동 동선과 이동시간 파악할 것. 


 

몇 시에 어떠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할 것인가? 
   

저는 수업이 3월 12일 14:00~18:00와 3월 13일 09:00~ 13:00로 잡혀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첫 날 오후에 끝나면 조별과제로 인해서 이동시간이 너무도 아쉽게 되버린 것이죠. 더군다나 아침 9시까지 도착하기에는 버스도 기차도 이용시간이 너무도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더군다나 조별과제를 진행하므로 저만 피해를 입는게 아니라는 것.
    
버스는 주말이라서 교통상황에 따라 참석여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관계로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수업시작은 첫 날 3월 12일 14:00부터였기에 13:00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구미에서 마산역까지 1번의 환승을 하기로 하고  11시 기차를 끊었어요. 이동소요시간 대략 3시간. 그런데 역에 가니깐 지연 2시간. 긴급하게 터미널로 이동하였고 가까스로 마산시외버스 터미널 11시 출발 버스를 2분차이로 탈 수 있게되어 해결되었습니다.

           

  

 

 

출석 기간 동안 동일하게 이동할 것인가?


끝나면 저녁 6시, 조별회의를 하면 빨라도 저녁 7~8시에 끝나는 것으로 예상이기에 그 다음날 아침 참석도 어려울 것 같아서 하루 찜질방 투숙하기로 결정 했어요. (하루만에 출석이 이뤄지고 끝난다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유아교육학과의 출석 수업은 조별실습과 개별실습으로 이루어집니다. 밤샘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이고 온라인으로 배워서 현장에 적용한다는 것에 대한 한계점을 생각한다면 이 부분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정규대학과정에 공부하는 이들 중에는 대다수의 예비 선생님들께서 아동복지센터와 유아현장에 직접 발로 뛰며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서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을 쌓고 있다는 것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저는 그만큼 각오하고 교사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항상 존경하는 바입니다. 
        
제가 유아교육학과 출석 수업을 모두 참여하진 못하였기에 과목마다 수업 진행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에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들으시는 과목에 대한 정보는 해당학과에 문의하시는 것이  정확하다는 사실~ 잊지마시길!  

 

 

   주부 학생들의 공통 고민! 어린 자녀 맡기기


1박 2일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에서 어쩌지? 고민에 무너지는 제 자신이... 그러나... 포기란, 김장할 때 쓰는 것!!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둘째는 아이 돌봄 선생님께 하루 데리고 계셔달라 부탁드리고, 학습관에 탁아방 운영한다하니 큰 아이는 데리고 가자!!! 그런데 때마침 교대 근무하는 제 짝꿍이 출석 전, 주말 휴무를 알려왔고 제 짝꿍께서 두 아이와 시댁에서 이틀 간 머물러주시겠다 합니다. 요즘 핵가족 시대에서 내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기기란 참 쉽지 않죠? 더더군다나 학과 특성상 방송통신대에서의 유아교육학과와 생활과학과(구 가정학과)는 주부들이 제 3의 인생에 대한 꿈을 키우는 무대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학업정진이 어려운 과제 중 하나가 주말 출석 수업에 대한 자녀양육의 공백이란 말이죠. 학교 측마다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습관은 상황에 따라 오픈되지 않을 수 있기에 우리 주부들은 언제나 학기를 계획하기에 앞서 출석과 시험에 대한 자녀 돌봄의 대비책도 세워두어야 합니다. 우리 주부들 참 멋지고 대단하죠? 아래 기재 한 아이 돌봄 정보에 대한 포스트가 막막했던 신입생 과 재입학, 편입생 학우님들께 도움 되길 바랍니다.

 

① 출석하는 방송통신학교 탁아교실 이용하기

 

만 24개월 이후부터 탁아 가능하며, 점심시간은 선생님의 식사시간이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아이를 점심시간 동안은 직접 돌보아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출석수업과 중간시험과 기말 시험기간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학교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 대구에서 수업들을 당시 (둘째는 아이돌보미 선생님께 맡기고) 5살인 큰 아이만 데리고 와서 돌봄 교실에 아침 8시 30분에 맡길 수 있었으며 중간에 아이가 부득이 저와 같이 수업에 동참(--:)하겠다 하여 교실 한 켠에 자리를 마련 해줘야 하는 일이 발생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② 아이돌보미 http://idolbom.go.kr 이용하기

 

국가에서 위탁의뢰로 운영되긴 하지만, 사업주체는 국가이므로 복지서비스의 한 부분이기에 사설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개별적으로 요청할 수 있기에 앞으로 1:1 맞춤보육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보육교사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학우님들께서 어린이집에서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어려움만을 토로하기보다는 이렇듯 다방면에서 자격을 가진 분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맞벌이 부부들과 소외계층,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이 많다는 점은 나 또한 아파도 아이 양육에 대한 공백을 비울 수 없는 엄마라는 위치에서 그 누구보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출석도 실습시험이다! 조별활동 이야기


앞 수업에서 이미 조별이 짜여져 있는 상태였던지라 저는 개별 탑승하였는데 확실히 현직에 계신 분들의 틈에서 하다 보니 전년도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ㅠㅠ 올해에는 역할 분담에 비해 딱 수월하게 제 역할만 맡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디어도 쉽게 쉽게 잡을 수 있었고, 진행이 시원했답니다.


하지만 긴 통학시간때문에 힘들기도 했지요. 조별,개별 작품 만들기까지 제출해야하는 상황. 아동미술은 조별, 개별 만들기와 계획안까지 도맡아서 역할의 분담이라는 것이 얼마만큼 원만하게 이루어졌느냐에 따라 수업의 즐거움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이번 출석 수업은 역할 분담이 수월하게 이뤄져 조금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출석이 끝은 아니다
 
기말시험이 힘들고 힘들지 않고의 차이는 내가 평소에 얼마만큼 공부에 할애를 하였는가에 따르고, 그러한 이치만큼이나 출석 또한 '내가 얼마만큼 마음가짐을 가지고 준비하였는가'에 따르지 않나 경험에 비춰 생각해봅니다. 활동계획안 꼭 참고 하세요. 추가적으로 더 많은 자료들을 접해보면 그만큼 아이템들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봐요.  현장에 계신 분이 주위에 있다면 그분들의 계획안을 참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생활 3년차, 유치원에서 요즘 워낙에 부모 상호작용을 잘 할 수 있도록 자료들을 열심히 가방에 넣어주셔서, 그 자료들로 어린이집(유치원) 놀이를 해주고는 해요. 즉, 현장실습을 가정에서 진행한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가져오는 월간, 주간 계획안을 모두 모아놓고 있어요. 그런 것들을 참고하며, 수업진행(시연)과 계획안,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참관수업의 경험이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선배님들과의 평소 커뮤니케이션을 쌓으면서 도움 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획안을 작성해보면서 그것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떠한 문제도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항상 의문을 품는 것도 예비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주로 만들어져 있는 계획안을 활용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교육이란 것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수정해야하며 발전해야하는 것이잖아요. 물론 교육 자료에 대한 연구가 별도로 이루어지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는 교사로서 그 교육이 참된 것인지의 확인여부는 우리 교사들(현장이 아닌, 아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보호자로서의 역할)의 몫이라 생각해요. 그러한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계획안을 작성해보고 어떠한 부분이 잘못되고 수정되어져야 하는지 자가 점검에 대한 경험도 출석 수업을 통해서 꼭 가져가시길 바래요. 이러한 마음들은 꼭 교사가 아니어도, 내가 엄마가 되기 위한, 할머니가 되어 손주들을 돌보기 위한, 이웃의 자녀들을 돌보아주게 될 경험을 위한 일이기도 하답니다. 여러분들이 보육교사를 준비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멋진 선생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