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공부에 집중력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화이트노이즈'

 

 

 

일과 공부를 할 때 집중력의 정도에 따라 능률과 결과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중이 필요한 순간 집중하려고 노력해보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잡다한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지요. 집중이 필요할 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조용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지만, 조용한 도서관보다는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되거나 빗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경험해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렇게 집중력 향상과 심신안정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착한 소음’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일과 공부의 능률을 높여줄 착한 소음, 바로 ‘화이트노이즈(백색소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이트노이즈(백색소음)이란 무엇일까요?

 

 

 

 

화이트노이즈(백색소음)이란 전체적으로 균등하고 일정한 주파수의 범위를 나타내면서 특정한 패턴을 갖지 않아 전체적인 소음의 레벨로 받아들여지는 소리로, 귀에 쉽게 익숙해지기 때문에 불쾌감이나 방해감을 주지 않는 소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화이트노이즈의 화이트라는 단어는 여러 빛의 스펙트럼을 섞으면 흰색이 되듯이 여러 소리가 합쳐져 듣기 좋은 소음이 되기 때문에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이트노이즈가 소음임에도 귀에 거슬릴 수 있는 다른 주변 소음들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여 집중력 향상과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착한 소음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화이트노이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화이트노이즈라고 하니 전문적인 용어 같아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화이트노이즈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늘 존재할 만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빗소리, 파도소리, 폭포소리, 심장박동 소리, 새 소리 등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 공기청정기 소리, 진공청소기, 장작 타는 소리 등의 생활 소음이 화이트노이즈에 속합니다.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고 모닥불 앞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화이트노이즈가 발생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화이트노이즈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화이트노이즈, 정말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시죠~? 화이트노이즈의 효과는 학문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인데요. 2012년 3월에 발표된 美시카고대 소비자연구저널 연구 결과에 의하면 완벽하게 조용한 환경보다 50~70db정도의 소음이 발생할 때 집중력과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는데요. 한국산업심리학회 연구에 따르면 정적 상태일 때 보다 화이트노이즈를 들었을 때, 집중력 47.7%, 기억력 9.6% 향상하면서 학습시간은 13.6% 감축시킨 반면, 스트레스는 27.1%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과 공부, 휴식, 숙면, 스트레스 해소 모두 효과가 있다는 뜻이죠~!

이렇게 입증된 효과 덕분에 화이트노이즈는 학생과 직장인들의 암기력, 집중력 향상 , 숙면을 통한 피로회복, 정신과 환자의 심리치료나 이명 환자의 치료 등에도 쓰이면서 가정, 학교, 도서관, 병원, 사무실 등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닐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나 진공청소기 소리 같은 경우에는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와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어린 아기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울음을 멈추거나 금방 잠에 들 수 있어서 육아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화이트노이즈!

집중력, 휴식, 숙면이 필요할 때마다 카페를 가거나 비가 오기를 바랄 수는 없겠죠~ 화이트노이즈의 효과 입증과 이에 따른 인기로 언제 어디서나 화이트노이즈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들도 생겨났습니다.

- 빗소리 사이트 & 어플리케이션 ‘Rainy Mood’ (http://www.rainymood.com)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Rainy Mood’ 입니다. 가끔씩 들리는 천둥소리와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는데요, 하루에 한 곡씩 음악이 바뀌면서 음악과 함께 빗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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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소음 사이트 & 어플리케이션 ‘Coffitivity’ (https://coffitivity.com)

 

 

집에서도 카페처럼 느끼게 해줄 사이트 & 어플리케이션, ‘Coffitivity’ 입니다. 카페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 등을 아침의 카페 분위기, 점심시간의 라운지, 대학교 강의실의 컨셉 별로 선택해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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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화이트노이즈 사이트 ‘A Soft Murmur’ (http://asoftmurmur.com)

 

다양한 소리를 내 취향에 맞게 조절해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A Soft Murmur’라는 사이트인데요. 비, 천둥, 파도, 바람, 새, 귀뚜라미, 카페, 싱잉보울 등 각각의 소리를 취향에 따라 개별적으로 선택하거나 각 소리 별로 음량을 조절해 조합하여 들을 수도 있습니다.

 

   화이트노이즈에도 주의할 점이?!

 

 

 

효과까지 입증되었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화이트노이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화이트노이즈의 효과를 믿고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의존성이 높아지거나 점차 효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화이트노이즈를 들으면서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귀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육아에 활용 시 언어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에게 과도하게 활용할 경우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화이트노이즈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답니다.

 

 

 

 

 

오늘은 일, 공부, 휴식, 심신안정 등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소음, 화이트노이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최근에는 화이트노이즈의 연장으로 머리 빗는 소리, 글씨 적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여러 상황극 소리 등을 담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 쾌감반응) 동영상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현대인들은 바쁘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 무조건적인 고요함보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적당한 소음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적절한 화이트노이즈 활용으로 열공, 열일, 꿀잠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