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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추천 도서]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한알맹 2011. 1. 11. 08:40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 방송대 블로그 책 추천 코너에서 추천드리는 책은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라는
책인데요. 훌륭한 인물이 있기 까지는 언제나 그 뒤에 훌륭한 스승이 있죠~? ^^
그만큼 교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큰데요.. 이 책에서는 어떤 아이든, 어떤 반이든,
최고의 학생으로 만드는 훌륭한 교사들에게 발견된 14가지 공통점을 말하는 책입니다.

훌륭한 교사가 절실히 필요한 현 시점에서 '훌륭한 교사'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그들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퍼뜨리고 희망에 초점을 맞추며 모든 상대를 훌륭한 사람으로 대하려 애썼다.


 
도서명: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저자: 토드 휘태커
출판사: 지식의 날개
발행연도: 2009


어떤 아이든, 어떤 반이든, 어떤 학교든 최고로 만드는 훌륭한 교사들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14가지 특징에 대한 가슴 뜨끔한 이야기..

1) 해법은 결국 교사에게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잇단 한국 예찬이 화제다. 우리의 남다른 교육열과 높은 학업 수준이 그리도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이런 소식에 우쭐대지 못하고 묘한 쓴웃음만 날릴 뿐이다. 우리에게 교육은 대책 없는 골칫덩이로 전락한 지 오래기 때문이다.
많은 교사들이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 온갖 비난과 질타의 폭격 속에서 젊은 시절 품었던 희망과 사명감은 사라지고 제 한 몸 추스르기도 버거운 지경이 되었다. 이제 그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예전처럼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시대가 오길, 오직 일류대에 목숨 거는 학부모들이 정신 차리길, 훌륭한 교육부 장관이 나타나주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는 것뿐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학생, 학부모, 교육제도가 교사들의 바람대로 바뀌면 정말 교육이 바뀔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 모두가 실현되어도 교사가 바뀌지 않는 한 교육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걸. 서럽고 힘들어도 그들이 다시 ‘훌륭한 교사’로 거듭나야하는 이유다.


2) 나는 정말 훌륭한 선생님일까?

그런데 ‘훌륭한 교사’란 어떤 교사를 말하는 걸까? 훌륭한 교사라는 유형이 따로 있긴 한 걸까?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은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듯, 대부분의 교사들도 자신이 교사로서 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확한 자기인식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토드 휘태커 교수는 스스로 훌륭하다고 느끼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훌륭한 교사’보단 ‘노력하는 교사’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이들이 이 같은 착각을 하는 것은 훌륭한 교사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휘태커 교수는 이를 정립하여 교사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존경을 받고 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교사가 아닌 훌륭한 교사이기 때문이다.
물론 훌륭한 교사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저자는 수백 개의 학교에서 연구와 컨설팅을 진행하며 만났던 여러 부류의 교사들을 통해, 훌륭한 교사와 그렇지 못한 교사를 가르는 작지만 치명적인 차이점 몇 가지를 발견해냈다. 이는 교육과정 개발이나 교수법 등 교직에 관한 사항이 아니다. 기존의 연구결과가 말해주듯, 훌륭한 교사가 임용고사 성적이나 지도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여전히 사실이지만 저자가 발견한 더 큰 특이사항은 정작 다른 곳에 있었다.


그가 만난 훌륭한 교사들은 학생, 학부모, 동료 등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남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퍼뜨리고 희망에 초점을 맞추며 모든 상대를 훌륭한 사람으로 대하려 애썼다.
학생들에게 지적을 일삼고 동료들과 모이기만 하면 불평불만을 터뜨리는 보통의 교사들 사이에서 그들은 분명 돋보였다. 저자는 훌륭한 교사에게서 발견된 태도와 가치관을 중심으로 평범한 교사들이 본받고 노력해야할 특징들을 정리했다.


3) 훌륭한 교사 vs 평범한 교사

휘태커 교수가 발견한 훌륭한 교사와 평범한 교사의 차이점은 총 14가지다. 그들은 무엇을 믿고 보고 듣고 말하며, 무엇을 걸러낼 줄 아는가. 훌륭한 교사의 특징은 언뜻 소소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특징은 평범한 교사의 그것과 비교해 보면 더욱 확실히 드러난다.

* 훌륭한 교사  vs  평범한 교사
문제의 해법을 사람에게서 찾는다 vs  문제의 해법을 프로그램에서 찾는다
희망에 초점을 맞춘다 vs  규칙에 초점을 맞춘다
문제 발생시 예방에 집중한다 vs  문제 발생시 처벌에 집중한다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자신에겐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 vs  학생에겐 높은 기대치를 갖지만 스스로에겐 별반 기대를 갖지 않는다
교실 안의 최대 변수는 교사임을 알고 있다 vs  학생, 학부모, 사회환경을 변수라 생각한다
모두를 존경심을 갖고 대한다 vs  특정 상대에게만 존경심을 표한다
긍정적인 태도를 공유하려 애쓴다 vs  불평과 불만을 생각 없이 퍼뜨린다
관계개선에 힘쓰며 먼저 사과할 줄 안다 vs  날카로운 지적, 꼼짝 못할 반박을 일삼는다
사소한 소란과 실수는 모른 척할 줄 안다 vs  사소한 소란에 말려 전쟁을 선포한다
매사에 계획과 목적을 갖고 행동한다 vs  주사위 구르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우수한 학생을 항상 염두에 둔다 vs  중간층 아이 위주로만 생각한다
노력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결정은 피한다 vs  노력하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들 결정을 내린다
학력평가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vs  학력평가 자체에 집착한다
변화를 이루는 감정의 힘을 안다 vs  말만으로 동기를 유발하려 한다

* 훌륭한 교사의 14가지 특징 (p.199)
1. 훌륭한 교사는 학교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믿는다.
2. 훌륭한 교사는 학년 초에 희망찬 목표를 세우고 1년 내내 일관되게 추진한다.
3. 훌륭한 교사는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처벌이 아닌 예방에 집중한다.
4. 훌륭한 교사는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며, 스스로에게는 훨씬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
5. 훌륭한 교사는 교실의 변수가 학생이 아니라 바로 교사 자신임을 안다. 외부의 환경보다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끊임없이 점검한다.
6. 훌륭한 교사는 교실과 학교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쓴다. 존경심을 갖고 모든 구성원을 대하며 칭찬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7. 훌륭한 교사는 주변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걸러내고 긍정적인 태도를 공유한다.
8. 훌륭한 교사는 관계 개선에 늘 힘쓴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애쓰며 혹 실수가 있었더라도 ‘미안하다’고 먼저 말할 줄 안다.
9. 훌륭한 교사는 사소한 소란은 무시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에 대응하고 그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능력이 있다.
10. 훌륭한 교사는 매사에 계획과 목적을 갖는다. 일이 잘 수행되지 않을 때는 다르게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고 계획을 조절한다.
11. 훌륭한 교사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중간층 학생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염두에 둔다. 또한 이들에 대한 고려가 편애로 비치지 않도록 신경 쓴다.
12. 훌륭한 교사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누가 가장 편해지고 누가 가장 불편해질지를 먼저 고려한다. 노력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결정은 반드시 피한다.
13. 훌륭한 교사는 학력평가를 ‘학생의 학습’이라는 총체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학교 교육 전체가 학력평가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한다.
14. 훌륭한 교사는 학생을 배려한다. 훌륭한 교사는 행동과 믿음이 감정과 연계되어 있으며, 감정에는 변화에 불을 지피는 힘이 있음을 이해한다.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http://press.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