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송대 농학과 1회 졸업생으로, 2018년이 되어 졸업하게 되었는데요. 졸업까지 14년이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우리 대학을 지키는 정신적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포기하지 않음’이기 때문입니다.” 최용환 동문은 방송대 농학과 1회 졸업생입니다. 그가 방송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농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허문회 교수님 권유 덕분입니다. 가난한 집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그는 대학에 진학할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저 시간이 날때마다 그저 자신의 형과 인구에 비해 재배면적이 협소한 우리나라의 식량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 ‘지적 대화’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졸업 후, 친척 형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라디오에서 방송통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