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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빨간장미…방송대서 열정 불태운다!

한알맹 2012. 12. 4. 15:54

수요일엔 빨간장미…방송대서 열정 불태운다!

 

■ ‘지혜 나눔·인생 배움’ 캠페인

③ 가정학과 ‘여왕개미’

 

▲방송대 가정학과 학생들이 최근 서울지역 총학생회 체육대회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

 

매주 수요일마다 모여 발표식 토론학습 ‘향학열 활활’
라벤다·패션종결자·규방 등 다른 동아리도 활동 활발

 
집단 지성의 힘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대학가에는 여러 명이 모여 함께 공부하고 지식을 나누는 스터디 그룹이 대세다.


특히 방송통신대는 학과공부 또는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다양한 스터디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방송통신대 가정학과에 입학하면 1, 2학년 때 기본 교양을 수강한 후 3학년 때부터 가정관리, 식품영양, 의상학과로 전공이 나뉜다. 전공이 분리돼 있어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은 소규모가 많다. 그 중 2010년에 생긴 스터디 그룹 ‘여왕개미’는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식품영양을 전공한 팀과 가정관리를 전공한 팀이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스터디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뤄진다. 수강 과목의 교재를 사람 수대로 일정 분량 나눠 이해하고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시험을 앞뒀을 경우에는 5년간의 기출문제를 한 사람씩 맡아 시험 문제를 분석하고 서로에게 설명한다.


구성원들의 직업은 회사원, 강사, 교사, 전업 주부 등 다양하다. ‘여왕개미’의 팀장 김미영(56)씨는 “스마트폰으로 방송대 수업을 수강하는 방법이나 공부하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검색해 알려준다”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나이여서 젊은 친구들에게 배울 점이 더욱 많다”고 말했다.


영양사에 도전하고 있는 김정원(가명ㆍ32)씨는 “식품영양학 교재에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은데 나머지 주부 스터디 멤버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도움이 된다”고 감탄했다.


이 외에도 가정관리학 스터디 ‘라벤다’, 의상학의 ‘패션종결자’ ‘규방동아리’ 등 방송대의 다양한 스터디 모임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함께 지식을 나누니 훨씬 공부가 수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소연 기자

 

  가정학과는

  가정학과는 1, 2학년 과정에서 가정학 분야의 기초 이론을 교육하고 3학년부터 가정관리 

  학, 식품영양학, 의상학 전공으로 나눠 운영한다.

  가정관리학은 아동과 가족, 가족지원관리, 소비자 관련 전문지식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며,

  식품영양학은 식품과 조리, 영양, 단체급식관리를, 의상학은 복식, 의류과학, 패션마케팅

  에 관한 전문 지식을 교육한다. 또한 관련 직종 종사자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분야별

  전문성 제고와 가치계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전공 관련 직종 진출 및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홈페이지 (he.knou.ac.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02-3668-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