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학과 소개/15년도 이전

한국방송통신대 ‘지혜 나눔·인생 배움’ 캠페인

한알맹 2012. 11. 27. 11:52

‘지혜 나눔·인생 배움’ 캠페인
① 국문과 동아리 ‘수용미학연구회’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함께 공부하는 이들을 응원하고자 ‘지혜 나눔ㆍ인생 배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각기 다른 직업과 세대이지만 지혜를 나누고 인생을 배우며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스터디 모임을 찾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21년 전통 문학 비평 모임, 온라인 회원 1000명 ‘훌쩍’
“우수동아리상도 받았어요”

 
“우리 스터디가 우수동아리 상을 받았습니다.”

 

21년 전통의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 비평 동아리 ‘수용미학연구회’ 스터디룸. 15평 남짓한 공간의 학생 20여명에게 회장 문정순(48) 씨가 희소식을 전하자 떡볶이를 나눠 먹던 학생들은 환호를 지르고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통신대는 주로 PC나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듣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스터디 모임이 활발하다. 국문과만 해도 전국 71개에 달하는 모임이 있다. ‘수용미학연구회’는 현재 온라인 회원은 1000명이 넘고,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회원수는 200여명이나 될 정도로 큰 동아리다. 매일 밤낮으로 학년별 수업을 진행하는데, 선배가 후배들에게 대학교재로 직접 가르친다. 그러다보니 나이 어린 선배가 후배에게 학과 공부를 가르치는 일도 있다. 친목의 시간에는 선후배 관계 없이 서로 인생을 배운다.

 

동아리 회원 조영순(40)씨는 “작가, 영화감독, 사진작가, 화가 등 예술가뿐 아니라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이 스터디가 아니면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였다”며 “엄마를 따라 강원도로 문학 기행을 온 딸이 학생 중 한 명과 인연이 돼 결혼을 할 정도로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장연호(38)씨 역시 “50대 중견기업 임원인 학생이 애견 미용사였던 20대 동기의 글 솜씨를 보고 추천해 기자가 된 경우도 있다”며 동아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영애(51)씨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교수님’이라 불릴 정도로 회사에서 인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1년에 두 번 정기적인 모꼬지를 통해 친목을 다진다. 한 번은 학과, 한 번은 동아리에서 간다. 모꼬지를 갈 때마다 시 낭독 시간을 가지며 문학과 삶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말이다. 또한 이들이 여는 일일호프 행사는 1천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한다. 일일호프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을 돕는다.

 

“우리 모두 가족이에요. 사람이 보고 싶어 나오는 것이지, 공부만으로는 모이기 힘들죠. 국문과라 그런지 말과 마음, 그리고 정서가 통해요. 모임에서 세대와 환경을 뛰어넘어 문학을 논하고, 인생을 말하고, 지혜를 나눈답니다.”(회장 문정순)

 

 

  ★ 방송대 국문과는
  국어·문학·언어·창작 등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세계 속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특성과 차이를 근간으로 경쟁력을 키 

  워나간다. 한국 문화의 정수를 이루는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 언어와 문장, 작품 창작 등 실제적인

  교육과정으로 세계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국내 각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언론사, 출판업계, 광고업계, 기타

  기업체 홍보부서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졸업생 중 일부는 작가, 시인, 평론가 등 문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korean.knou.ac.kr)에서 볼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2-3668-4550)로 하면 된

  다.

 

[포커스 11.26 직업과 세대를 넘어…배움과 나눔의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