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지고 공부하는 방송대 학우들! 그들이 말하는 방송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시리즈, 4탄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신 허순엽 씨를 만나봅니다! 어린시절 어려운 환경으로 이루지 못한 배움의 꿈을 이제서야 시작했다는 허순엽 학우, 이제는 방송대 영어영문학과에서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방송대 제9기 홍보단인 허순엽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인천지역대학교 소속 영어영문학과 3학년을 앞두고 있어요. 새학기를 앞두고 설레는 맘으로 준비 중이랍니다.
어릴적 딸 다섯에 아들 하나인 가정의 맏딸로써 초등학교까지 나온 후 서울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요. 생활에 바쁘다보니 학업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때문에 학업의 기회를 놓친채로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Q. 놓을 수 없는 배움의 끈! 공부를 다시 시작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릴 적부터 생활을 중시하다보니, 배움의 갈급함이나 배워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도 없이 지냈어요. 하지만 어린시절 짧은 배움으로는 모든 글을 익힐 수 없었고, 그 때문에 어느 곳에 가던지 제가 모르는 글을 만날 때가 많았습니다.
모르는 글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 때문에 글을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러던 어느날, TV를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주부학교를 소개를 해줬습니다. 이 TV프로그램 제가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였어요.
마침 아이도 중학교에 들어갈 때였기에 학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오가면서 한문을 익히고, 중·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졸업했습니다. 학력인정은 검정고시를 통해 인정 받았죠.
정말 부족한 과목들은 밤을 새우며 공부했는데, 이런 저의 공부하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나봐요^^ 제가 공부하는 동안 중학교에 다니던 아이의 성적도 몰라보게 좋아졌답니다:)
하지만, 배움의 기쁨도 잠시 제가 다시 직업을 갖게 되면서 학업을 이어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은 공부는 나중에 꼭 하자는 다짐과 함께 학업을 중단해야 했죠.
생활이 안정이 되면 다시 공부를 시작하리라 마음 먹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들로 환경이 바뀌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몸이 안좋아지고 나서야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에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 공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 제약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곳, 등록금이 부담스럽지 않는 곳을 찾다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Q. 수많은 역경을 딛고 시작한 방송대 생활,
지금 현재의 학과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요. 교회를 다니며 영어성경을 읽다보니, 내용을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영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죠.
Q. 방송대 학교생활을 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나 강의가 있나요?
방송대 생활을 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방송대 홍보단 모집 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활동이라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다행이도 좋은 기회를 부여받아 2016년 방송대 홍보단의 온라인 리포터로 활동을 하게되었으며, 그때 경험한 홍보단 활동이 너무 좋아기 때문에 2017년 방송대 제9기 홍보단에도 지원하여 활동을 했습니다.
방송대 홍보단 활동을 한 것인 제 인생에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방송대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자신이 처한 환경 때문에, 가정이 어려워서 공부 못하신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부하여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포기하지 마시고 개척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루고자 방송대에 입학한 허순엽 학우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시기를 방송대도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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