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이라는 단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사전적인 의미는 ‘신체적, 정신적인 활동성은 저하되지 않았지만 나이는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기에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잘 늙는’ 방법을 뜻합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는 시니어 학우들에게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은데요~ 최근 방송대 영문학과의 최고령 입학생이자 졸업생인 김우곤 동문이 ‘위풍당당! 실버들의 화려한 외출 제10회 실버패션쇼 예선전’에 참가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고 왔다고 해요.
김우곤 동문은 58세 때 평생 콤플렉스였던 영어 공부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해, 70세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최고령 입학 후 최고령 졸업까지 했는데요. 현재 복지관 영어 강사로 일하면서 태권도를 배우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패션쇼 무대에서 모델로 인생의 마지막 꽃을 피우고 싶어 도전했다”고 참가 이유를 밝힌 김우곤 동문. 시니어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실버패션쇼의 취지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죠? 올해로 10회를 맞는 실버패션쇼의 예선전에는 부산지역 60세 이상의 실버 패션리더 70명이나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이 중에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참가자는 단 30명! 예선전에서 선발된 실버모델들은 약 2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18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실버패션쇼를 선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자긍심으로 찬란한 실버패션쇼 무대에서 김우곤 동문의 워킹을 볼 수 있을까요? 김우곤 동문의 모델 도전을 응원합니다.
'방송대 사람들 > 방송대 동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을 담은 시인, 방송대 법학과 이계향 동문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대상 수상! (0) | 2017.11.08 |
---|---|
3년째 ‘국수 봉사’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순임 동문! (0) | 2017.10.25 |
제7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분희 동문 (0) | 2017.09.21 |
자식 잃은 고통을 연구로 극복한 ‘팔순 석사 할머니’, 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김복필 동문 (0) | 2017.08.28 |
해경 창설 64년만에 첫 여성 총경 임용된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박경순 동문 (0) | 2017.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