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재학생이 말하는 방송대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워가는 방송대 가족학우 - 「박진수, 최아름 모녀」

한알맹 2018. 6. 11. 14:09


방송대에는 대학생활을 함께 하는 가족들이 많다는 사실 알고계시죠? 어렵기만 한 대학 공부를 가족과 함께 하니 서로 긴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길고 긴 레이스를 끝까지 마칠 수 있는 러닝메이트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이른 더위 속 기말고사 준비로 다들 바쁘시겠지만,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워가는 가족들의 특별한 사연을 만나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떠세요?

 


|모녀, 함께 배움의 길을 열다

 

 

같은 대학에 입학하여 친구처럼 가까워졌다는 어머니와 딸이 있습니다. 이 모녀는 어머니 박진수씨와 딸 최아름 양인데요.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딸이 배움에 뜻이 있어 방송대에 입학하자 어머니도 제 2의 인생 설계하고자 학교에 입학하며 함께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학업 길라잡이 역할을 통해 더 돈독해진 사이

 





 

대학생활을 함께 하게 된 모녀는 이전보다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합니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던 때에는 대화를 할 시간도 부족했지만 함께 학업을 하게 되면서 학과 일을 공유하거나 서로 같은 수업을 들을 경우 놓친 과제나 시험 공지 등이 없는지 서로 챙기면서 대화도 많이 늘어난거죠.

 

특히 딸 최 양은 어머니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직장과 학업, 그리고 가사까지 세가지를 다해내는 어머니의 모습이 세상 어떤 어머니보다 멋있어 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롤 모델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박 씨 또한 딸이 퇴근 후 녹초가 되어도 학업을 하도록 노력하는 딸의 모습이 대견하다고 합니다. 두 모녀는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더 학업의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해요.

 


|새로운 꿈을 함께 키워가는 알파걸 모녀

 

 

모녀에게는 대학을 다니며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 딸 최 양은 대학 진학 전 회사에서 억울하게 해고되었지만 법적 지식이 없어 아무것도 하지못한 스스로가 부끄러워 법학과에 진학했다고 하는데요. 진학 후에 법에 대해 더욱 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졸업 후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어머니 박 씨는 오랫동안 보험대리점 사무직으로 일해 오면서 업무특성상 고객을 응대하거나 소통해야할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안 하고 사이에 일의 결과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 인격을 형성하는데 교육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 박씨는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까지 진학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수, 최아름 모녀처럼 방송대에는 가족과 함께 진학을 하고 대학생활을 하는 학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다른 학우들도 박진수, 최아름 모녀처럼 언제나 서로 옆에서 응원하고 의지하면서 원하는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