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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에서 열린 무료 합동결혼식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한알맹 2014. 5. 25. 13:06


방송통신와 함께 나랑 결혼해 줄래?”

- 25일 대학로 대학본부 광장서 14쌍을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 열려

- 결혼식 비용은 동문 및 동문기업 등이 십시일반으로 후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남철, 이하 방송대) 서울총동문회는 25() 오후 1시 

대학본부(서울 종로구 동숭동) 야외 광장에서 <사랑의 무료 합동결혼식>을 

조남철 총장의 주례로 개최한다.

 

이번 합동결혼식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바쁜 직장 생활 등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방송대 재학생 부부 4쌍과 일반인 부부 10

(다문화 부부 4쌍 포함)등  14쌍이 식을 올린다.

 

행사를 준비한 방송대 서울총동문회는 

선취업·후진학 재학생이 많은 방송대 특성을 고려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합동결혼식을 기획했다. 

하지만 모집 과정 중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늦깎이 부부 등 

일반인 문의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커플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모집 범위를 넓혔다.

 

특히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피로연 등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방송대 동문 기업과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지원해 진행된다.

 

이날 결혼식은 혼인서약, 성혼선언, 총장 주례사, 오카리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14쌍의 부부가 600여 명의 가족·친지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40대의 늦은 나이에 결혼해 식을 올리지 않고 살아오다 이번에 용기를 낸

정희(대구 대동로·58), 김한준(52)씨 부부는 방송대 재학 중인 커플이다.

정 씨는다른 무료 합동결혼식이 많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 할 마음이 없었는데, 

현재 재학 중인 방송대 동문회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용덕(대전 용문동·46)씨와 부인 도안티 환디엡(베트남·27)씨 부부는 

일년 전 베트남에서는 결혼식을 올렸으나 한국에서는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일가친지가 없어 식을 올리지 못했다. 

박 씨는 이번에 합동결혼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 축하 받을 수 있어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삼조(서울 명륜동·72)씨는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하고 싶었지만 

자녀들을 번거롭게 할까 봐 조촐한 가족식사를 계획 했었다 

하지만 방송대의 도움을 통해 이렇게 뜻깊은 금혼식을 치룰 수 있게 해줘 정말 고마운 마음

이라고 말했다.

 

손현례 서울총동문회장은 얘기치 않은 사고로 온 국민이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의미에서 어려움을 겪고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본 무료 합동결혼식을 기획하게 됐다 

많은 동문 및 동문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행사를 

무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대는 향후에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합동결혼식과 같이 일시적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방식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