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소개/프라임칼리지

이공계 취업자, 자기 계발 요람 역할 매진

한알맹 2013. 12. 2. 16:45

이공계 취업자, 자기 계발 요람 역할 매진

 

기획인터뷰 - 이동국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

  

한국방송통신대학 프라임칼리지는

2012년 평생교육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방송대 중심의 블렌디드 러닝 환경구축사업’이 추진됐다. 블렌디드 러닝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칵테일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그리고 다양한 학습 방법을 혼합하는 41년의 원격 대학 노하우를 가진 방송대가 최적의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교육부는 평가했다.

방송대학에서는 지금까지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교육과학대학 등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기존 단과대학보다 좀 더 개방적이고 유연한 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별도의 프라임칼리지를 2012년 4월 설립해 1년 정도 운영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의 최초 설립 목적은 4050세대들의 조기 은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정부는 4050세대들이 은퇴 후 창업과정에서 많은 실패를 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직업 교육의 부재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 교육 기관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방통대가 전문적, 실무적, 실용적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기관인 것으로 평가됐다.

 

방송대가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방통대는 최고 품질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집에서 교육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창업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실습이 필요한데, 방송대는 전국 12개 지역대학, 소도시에 학습관이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블렌디드 러닝’ 교육기관인 것이다.

전국의 많은 평생교육원도 4050세대를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학위를 취득하는 교육과정은 제한적이다. 이와 달리 방송대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강한 교과목의 학점을 축적해 학위까지 취득 가능한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블랜디드 러닝 환경 구축 사업’에 30억 예산을 배정했고, 방송대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현재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학습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후진학 프로그램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재직자 특별전형, 사내대학 등 후진학 제도로는 ‘선취업 후진학’ 정책대상자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한 근로자들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 대학에서의 재교육을 원하나 시간적·경제적 등 각종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시공간적 제약 해소를 위한 온라인 교육시스템 필요성이 요구됐지만, 기존 온라인 대학은 인문사회계열 개별 학부 중심으로 운영돼 이공계열 중심의 현장 적합형 교육과정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스마트후진학 프로그램은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공계 재직자들에게 일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재정적·시간적 제약을 최소화한 교육환경을 구축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방송대 프라임칼리지는 직무 능력 향상에 필요한 재직자 맞춤형 교수 학습방법 및 콘텐츠를 제공해, 국가차원의 후진학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의 궁극적 목표는 전 국민의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의 활성화다. 4050세대를 위한 블렌디드 러닝 허브대학 구축을 시작으로, 2030세대의 스마트캠퍼스 허브대학 운영시스템을 마련할 것이고, 향후 6080세대를 위한 교육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후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개설되는 학과는

올해 정부는 ‘국가 스마트 후진학 허브대학 구축 사업’에 5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방송대는 올해 스마트 후진학 과정에 첨단공학부와 창조경영학부를 설립하고 교과목을 개발해, 2014년 3월, 각 학부당 1,000명씩 총 2,00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창조 경영학부는 상경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경영관련 전문 지식 및 금융·보험, 서비스, 복지 관련 경영학적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많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공학부는 산업공학과와 메카트로닉스 전공으로 구성된다. 이 두 학과에서는 제조공정의 분석과 설계를 통해 생산시스템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별 공정을 개선하는 능력을 개발시키며, 전기·전자 및 기계공학 분야의 미래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현장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처음 입학생을 받는 내년의 상황에 따라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프라임칼리지, ‘선취업 후진학’ 생태계 조성

학력보다 평생교육, 사회 분위기 조성돼야


교수확보 문제는

양질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교강사들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프라임칼리지는 기존의 대학 시스템과는 달리, 교수 없는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는 전임교수대신 전국에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최고의 강의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강단에 서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환경이 방송대를 통해 구축됐기에 가능한 것이다.

현재 프라임칼리지는 서울대학교 산업공과대학과 산업공학 콘텐츠 개발 및 제공에 관한 MOU를 맺었다. 또한 이론보다는 실무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기술대학교과도 MOU를 최근 맺었으며, 실습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과도 MOU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카트로닉스학과의 교육과정 개발 및 설계에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및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한 바 있다. 또한 3D기술을 이용해 집에서도 실습이 가능하도록 실험실습 사이버랩을 개발해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가능할 것으로 본다.

 

프라임칼리지의 장점은

집에서 교육이 가능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등록금 정책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 사이버 대학의 현재 수준인 120~30만원 보다 저렴하게 등록금을 책정할 것이다. 저렴한 등록금 정책과 더불어 국고예산으로 전폭적인 장학금 혜택이 제공될 것이므로 학생들은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대도 이런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프라임칼리지에 진학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

우리나라는 외국의 직업교육에 비해 미흡한 점이 많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으로 마이스터고가 설립됐지만, 아직까진 나갈 길이 멀다.

개인적으론 취업을 먼저 하는 것이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취업 후 한 단계 진보를 바랄 때, 필요한 전문지식 획득을 위해 프라임칼리지의 ‘선취업 후진학 과정’이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프라임칼리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력보다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시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언론 등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프라임칼리지는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개발을 위해 공헌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프라임칼리지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신소재경제신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