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람들 423

[방송대 사람들] 아흔살의 신입생 정한택 前서울대교수

아흔살 前서울대교수가 새내기 방송대 학생으로.. 아흔살의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12학번 영문학과 새내기 학생으로 다시 배움의 길로 들어 선 정한택 前서울대교수. 2012년도 신입생 중 최고령 학생인 정한택 학우님은, 1972년 방송대 개교 이래 40년간 입학한 240만명 중 최고령 입학자입니다. 나이는 최고령자이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 만큼은 여느 청춘 못지 않습니다. 영문학과에 입학한 이유도 영어 원서를 보며 더 공부하고 싶어서 라고. 정한택 학우님의 열정에 수업을 함께 듣는 동기들도 놀랐다고 하는데요. 이런 동기들의 반응에도 "배움에 나이가 어디 있느냐"며 묵묵히 학업에 집중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핍박받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 나라를 일으켜 세워..

국문과 박태상 교수 TV조선 문화짬뽕 인터뷰

(이미지 출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14/2012071400546.html) 국어국문학과 박태상 교수는 14일 TV조선 "문화짬뽕"에 출연해 영화 및 신화 속 ‘아버지 찾기’의 숨겨진 의미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역사와 예술 속에서 아버지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영화 '맘마미아'의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나섭니다. 자신은 늘 허전했고, 아버지를 만난다면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을 수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영화 뿐만 아니라 역사 속 오딧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아들 유리왕도 아버지를 찾은 뒤 왕이 됩니다. 이렇듯 예술과 역사속의 아버지는 전능하며 자식에게..

[감동편지]스승과 제자에서 방송대 선배와 후배로.

스승과 제자에서 방송대 선배와 후배로. 행정학과 이고은 저는 대전충남지역대학 소속, 서산에서 방송대 행정학과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의 사연은 아름답거나 특이하진 않지만 그래도 몇자 적어 보렵니다. 저는 스물 두살의 보통의 다른 학생들보다는 조금 일찍 방송대에 들어왔습니다. 고2때까지 가고자 하는 대학이 명확하였고, 진학상담때에도 꼬박꼬박 같은 대학의 같은 학과를 적어놓던 학생이었지요. 고3때가 되어서야 집안 사정이 내가 더이상 학업을 이어갈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응 갖게 되었습니다. 삭막하고, 건조함에도 깨알같은 소소한 웃음거리에 방싯방싯 거리는 고3. 그럼에도 불우한 가정환경탓에 문득문득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소녀에게 고3 담임선생님은 모둠일기라는 것을 제안하셨고, 글쓰기에 소소..

행정학과 대학원생 강건욱(현 서울대 교수)씨 주간인물 소개돼

우리 대학원 행정학과에 2012학년도에 입학하여 재학중인 강건욱 씨(현 서울대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교수/서울대 암연구소 연구부장)가 시사잡지 '주간인물' 커버스토리로 게재되었다고 행정학과는 밝혔다. 주간인물 800호(2012.7.5) "핵의학, 융합연구로 미래의료산업을 선도하다"

[감동편지] 스승과 제자의 칭찬 릴레이 편지.

스승과 제자의 칭찬 릴레이 편지 연산 존경하는 선생님께 ! 하늘과 같은 은혜를 잊고 사는 제자가 오늘 푸르름을 가득안고 안부 전합니다. 벌써 38년전, 언제나 조용한 미소를 지으시며 아침햇살을 한아름 안고 반기시던 선생님, 아니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군대를 제대하시고 처음 부임하셨던 그 날, 우리는 잘생긴 선생님을 부러움으로 뵈었습니다. 비록 11년 차이를 실감하였지만, 하늘과 같은 선생님의 그림자는 감히 다가가기가 두려워 멀리 돌아 다니던 그날이 지금 생각해 보니, 진정한 존경심을 가졌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장애 때문에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지 못했던 저에게 조용한 미소로 어깨를 두들겨 주시며 격려해 주시던 멋진 미남을 최근에 뵈오니 저때문에 늙지는 않았는지.......? 초등학교를 졸업도 채 하..

[감동편지] 서산 6인방 올드학생의 선생님!

서산 6인방의 영원한 멘토 문화교양학과 이영월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로 공부하여 서산에서 6명이 “한국 방송통신대학”에 함께 입학하게 되었다. 같은 학과“문화교양학과”에 원서를 내러가니 학습관 원장님께서는 노 할머니를 비롯하여 고만 고만하게 줄줄이 사탕처럼 딸려 온 입학생들을 의아하게 바라 보셨다. 60대에서 70대이니 “설마 이분들이?” 길게 할 수 있을까 염려하는 눈빛이 엿보였다. 야학으로 서산시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관에서 우린 만났다. 배우고 알고 싶어 하는 목마른 갈증, 젊어서는 남편과 가족을 위해 발바닥 불 나도록 뛰어 경제적으로 도움을, 가정 살림에 주부의 역할과 아이들의 엄마로서 없는 지식 동원하여 키우고 가르치느라 바삐 보냈다. 함께 공부한 학우들은 모두 서산 시내에서 살고 있어 학습..

채규희 방송대 전국총동문회장 500만원 발전기금 기부

채규희 방송대 전국총동문회장 500만원 발전기금 기부 (사진설명)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채규희 회장, 조남철 총장, 이동국 교무처장, 김영인 학생처장, 최훈 대외협력과장 한국방송통신대 전국총동문회장 채규희(경영·83) 으뜸공조(주) 대표는 4일 오후 2시 방송대 총장실을 예방, 조남철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월 22대 전국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채 회장은 방송대 발전후원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교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총동문회는 5월 전국총동문회장배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했고, 6월에는 ‘방송대 개교 40주년 기념 제7회 아이러브 방송대 마라톤 축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는 등 동문과 재학생의 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동편지] ‘제자 안회를 아끼고 사랑한 공자 닮으신 스승님’

‘제자 안회를 아끼고 사랑한 공자 닮으신 스승님’국어국문학과 김 은 옥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한 것도 그렇다고 특이할 만하게 내세울 것도 없는 나에게 스승의 날이 되어 기억에 남는 스승님에 대한 글을 써 보라고 온 메일이 눈에 확 들어오질 않았다. 학교 생활이 지치고 많이 힘들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으니 그럴 것이다. 오늘 '한국사의 이해' 특강이 뚝섬역의 작은 공간에서 있었다. 작년에 영어 특강 들었을 때 교수님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강의 내용도 좋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는 모습이 마냥 좋아서 이번에 '한국사의 이해' 특강을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에 역사라고는 관심 밖의 일이었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어도 나는 쇠귀에 경읽기를 하듯 넘겨 버렸다. 훌륭한 지식인들..

[감동편지] 살아가는 평생 양식을 주신 문원선생님에게

살아가는 평생 양식을 주신 문원선생님에게 경기대학 농학과 4년 정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인연들이 많다. 세상을 처음 만나면서 부모님을 만나고 살아가면 서 매일 다른 인연을 만난다. 우리 학교의 특징인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곳이다. 전에 다른 곳에서 공부하고 다시 시작한 분들도 많다. 이 역시 새로운 인연이다. 나도 73학번으로 공부하다 늦게 농업분야에 있게 되다 보니 다시금 농학과로 입학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해온 공학에서 생명을 다루는 농학을 우리학교에서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분야를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지만 다녔든 학교와 달리 사제 간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유일하게 한 학기에 한번 있는 출석 수업으로 만나는 것이 유일한 게 흠이었다. 이제 4학년이 되면서 다시 새로운 인연..